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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섬...'자은도'-R

박영훈 기자 입력 2017-04-27 07:30:00 수정 2017-04-27 07:30:00 조회수 2

          ◀ANC▶다도해에는 우리 역사나 인물의 사연에서 이름이 유래된 섬들이 많습니다. 
신안의 자은도는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 장수를 살려준 주민들의 사랑과 은혜를 기억한데서 섬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목포에서 서쪽으로 27킬로미터 떨어진 섬. 
 자은도의 가장 큰 자랑은 전체 마을의 3분의 1을 껴안고 있는 아홉 개의 백사장입니다.
◀INT▶송동석* 주민*"도시하고 떨어졌으니까 그러지 (자은도) 서해바다 쪽이 아주 구경거리가 매우 좋죠."
 오랜 세월 북풍이 만들어낸 모래 언덕.
C/G] 6,400년 전의 사구층과 1,800여년 전 호수 형태의 사구 습지가 확인되는 등역사와 풍광을 지닌 해변에는 매년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해발 150미터가 넘는 이 야산에서는 무인도까지 공중하강체험시설,짚라인이 설치됩니다.
 길이는 3.1킬로미터.
 8개 구간 가운데 1개 구간은 바다를 지나는데 올해 안에 관광객을 맞을 꿈을 꾸고 있습니다.                                          [반투명C/G]
 아름다운 풍경을 활용해 휴양의 섬으로 변하고 있지만 넉넉한 인심은 그대로입니다.
 전국에서 12번 째로 큰 섬으로,농사와 어업을통해 주 생계를 꾸려가고 있는 24개의 마을은매년 각각 '마을의 날'을 정해 이웃들과 마음을 나누고 있습니다.           ◀INT▶박명석 *장고리 마을 이장*"주민들하고 화합 차원에서 이런 자리라도 마련해서 나이 드신 분들을 공경도 하고 주변 (이웃들)과 화합도 하고 그래서 매년 행사처럼 하죠."
 부서 파시와 소작쟁의 등 생활사를 간직한2천여 명의 주민들이 사람과 자연의 은혜를 잊지 않고 살고 있는 섬, 
 자은도는 형제섬인 암태도, 팔금도,안좌도와 함께 내년 이후면 새천년대교를 통해 또다른 길인육지길이 열립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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