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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마다 찾은 대흥사...-R

박영훈 기자 입력 2017-05-11 07:30:00 수정 2017-05-11 07:30:00 조회수 0

           ◀ANC▶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 인생에 고비를 맞을 때마다 찾은 곳이 있습니다.
 불확실한 미래를 두고 고민하던 젊은 날 인생의 방향을 정했던 해남 대흥사와의 인연을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천년고찰의 경내 길을 따라 올라가면 나오는선방.
 학생운동을 하다 강제 징집된 특전사를 제대했지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복학마저 기약이 없던 20대의 청년 문재인은선배의 소개로 대흥사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당시 스님들의 거처공간, 요사채였던 이 곳에서 사법고시를 준비했고, 1979년 1차에 이어 이듬해 서울 청량리 경찰서 유치장에서 최종 합격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INT▶문재인 대통령 *2012년 6월, 대흥사 방문 당시*"(대흥사가) 저에게 큰 도움이 됐고 제가 사법시험에 합격을 할 수 있었던 것이죠.오늘의 제가 있게 한 출발점이 됐습니다."
 사찰 사정으로 두계절 남짓 머물렀지만 문 대통령은 절박한 시절, 인생의 좌표를 정했던 대흥사를 '제2의 고향'으로 표현하고 '청년들이 꿈을 이루는 나라'를 강조했습니다.
 2012년 18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에도,지난해 총선에서 승리해 1당이 됐지만 호남에서는 패배했을 때도, 대흥사는 찾아온 문 대통령을 말없이 안아줬습니다. ◀INT▶월우스님 *해남 대흥사 주지*"정말 상식 있는 나라,정말 국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대흥사는 여름 수도시기인 '하안거' 기간이지만요구가 빗발침에 따라 휴식 시간인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문 대통령이 머물렀던 공간을 일반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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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927167@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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