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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5.18 기념식-R

송정근 기자 입력 2017-05-18 20:30:00 수정 2017-05-18 20:30:00 조회수 0

(앵커)올해 기념식은 보수정권 아래에서 진행된기념식과는 완연히 달랐습니다.
열린 기념식에 역대 최대 규모로 치뤄졌고,유가족과 시민들의 환호와 울음이끊이지 않았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 5.18 민주묘지 앞이유족과 시민, 정치인 등으로 북적입니다.
묘지로 들어오는 차량 행렬도 끊길 줄 모릅니다
초대장과 비표가 없어도 보안검색대만 통과하면 기념식에 참석할 수 있는 이른바 '열린 기념식'으로 진행되면서 유족과 추모객들이 몰리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송원영/광주 서구 치평동"지난해와 다르게 열린 경호하고 있어서 편하고 좋다"
기념식장에 들어가지 못한 참석자들은식장 주변 풀밭이나 나무 그늘 아래에서 기념식을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스탠드업)이번 기념식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1만여명의 시민이 참석하면서기념식이 끝난 뒤에도 추모행렬이계속 이어졌습니다.
달라진 점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해 20분에 불과했던 기념식 길이도50여분으로 늘어나 가장 오래 진행된기념식으로 기록됐습니다.
또 유족과 시민들은 기념식 내내 환호와 눈물을 쏟았습니다.
14분 가량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기념사에서는 20여차례나박수 소리가 나왔고,
(현장음)문재인 대통령/5.18 기념식 기념사"새정부는 5.18민주운동과 촛불 이어받아 민주주의 완성할 것(박수소리)"
기념공연과 임을 위한 행진곡을제창할 때는 곳곳에서 울음 소리가 들렸습니다.
(인터뷰)강혜원/5.18 유족"임을 위한 행진곡...."
보수 정권 아래에서 제대로된 기념식을치뤄보지 못한 광주 시민들은모처럼 마음껏 웃고 울면서축제와 같은 5.18 기념식을 치뤘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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