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요즘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면서늦봄을 즐기는 상춘객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특히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인근 사찰을 찾는 발길도 늘고 있는데요.
전라도 기행, 오늘은 생태탐방과 불교역사를 함께 담아갈 수 있는순천 조계산으로 떠나봅니다.
김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국토를 가로지르는 소백산맥의 끝자락 조계산.
수려한 산세 사이로 펼쳐진 편백숲이상쾌하기만 합니다.
짧지만 긴 여운이 담긴 숲길을 따라 걷다보면 고즈넉한 천년고찰에 발길이 머뭅니다.
조계산의 동쪽을 축으로 태고종의 불심이 자리 잡은 이 곳은천 오백 년의 역사를 간직한 선암사입니다. ◀INT▶김미경(문화관광해설사) :
사찰 내 동선이 흡사 골목과 안길을 연상케 해 이 곳을 들르는 방문객들에게 고향에 온 것 같은 반가움을 선사합니다.
대각국사 의천이 머물며 불교의 성지로 알려진선암사의 볼거리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선조들의 조형미를 보여주는 승선교와 삼인당 등은 역사적 배경을 넘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멈추게 합니다.
마음의 안식을 넘어 지난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사찰탐방에는 수풀로 우거진 원시림이 덤으로 딸려 옵니다.
굽이굽이 펼쳐진 산책로에서는찌들어 있던 삶을 되돌아 보며자연 앞에 겸손해집니다.
그리고 그 끝자락에는 삼보사찰의 하나인승보사찰 송광사가 그 위엄을 드러냅니다.
보조국사 지눌을 비롯해 16명의 국사를 배출한 사찰의 명맥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했다는 굵직한 자존심으로 이어집니다. ◀INT▶오용기(송광사 성보박물관):
얼마 전 개관한 성보박물관의 유물 하나하나를 둘러보다 보면 어느덧 역사의 중심에 서 있는 듯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불교역사와 자연생태를 함께 품을 수 있는순천의 사찰탐방이찾는 이들의 발길에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는 가운데조계산을 중심으로 나뉜 두 사찰의 매력은봄빛이 스미는 5월에 더욱 눈부시게 빛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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