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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전 시장, 사기범 자녀 채용 의혹-R

김철원 기자 입력 2018-12-04 07:30:00 수정 2018-12-04 07:30:00 조회수 0

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영부인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범에게 속아4억 5천만원을 뜯겼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윤 시장이 이 사기용의자 부탁을 받고이 여성의 자녀들의 채용에도 관여한 의혹이 새로 드러났습니다.
무엇 때문에 이렇게까지 편의를 봐줬는지 의혹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으로 각종 전시 업무를 수행하는 김대중컨벤션센터를 경찰이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곳 사무국 직원으로 채용된28살 조 모씨가 채용된 과정이 부적절하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녹취)김대중센터 관계자/"경찰이 갑자기 들이닥쳐서..."
조씨는 얼마전 윤장현 전 광주시장을 속여 거액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된 사기용의자 49살 김 모 여인의 아들입니다.
경찰은 조씨가 채용된 시점이 윤 전 시장이 현직일 때인 지난 2월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김씨의 딸이 광주 모 사립학교 기간제 교사로 채용된 데도 윤 시장이 간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탠드업)경찰은 윤 전 시장과 보이스피싱 사기 용의자 김 모여인이 주고 받은 문자메시지에서 이같은 채용 의혹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여성에게 올 1월까지 4억 5천만원을 송금한 윤 전 시장은 지난 8월까지도 권양숙 여사라 믿고 연락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해외 체류중인 윤 전 시장을 사기 사건의 피해자에서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한 피의자로 신분을 전환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검찰도 윤 전 시장을 피의자로 입건해 오는 수요일까지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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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원 23594@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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