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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기획] 또 다른 시간여행..시호도-R

김종수 기자 입력 2017-06-17 07:30:00 수정 2017-06-17 07:30:00 조회수 0

           ◀ANC▶숨가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이색체험이 남녘의 한 무인도에 마련됐습니다.
한 끼를 때우기 위해 필요한 원시생활이그대로 담겨 독특한 재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나로대교를 넘어 비포장 도로를 달리다보면큼직만한 무인도가 눈에 띕니다.
다듬어지지 않는 섬에 발을 내딛는 순간 상쾌한 솔내음이 방문객을 반깁니다.
누워있는 호랑이를 닮은 시호도는찾는 이가 많지 않아 인위적인 감흥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정부와 관광공사의 '가을에 가볼 만한 섬'에 선정됐지만 시호도의 매력은 여름에 더욱 빛을 발합니다.
S/U)약간의 숨을 머금고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보시는 것처럼 원시형 움막들이이 자리 잡고 있어 앞으로 펼쳐질 즐길거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줍니다.
원시의 섬이란 별명답게 식재료 준비만큼은손님들의 몫입니다.
갯벌에서 이뤄지는 괭이질에 어느덧 바지락이 바구니를 가득 채웁니다.
           ◀SYN▶여기를 팍팍 후벼 파 봐. 잘 파네. 잘 파.

원시생활에서 사냥은먹잇감을 잡기 위한 필수요소였습니다.
직접 활을 쏘고 닭을 잡아보며몇 만년 전 그 시절을 재연해 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불 피우기와 가볍지만 속을 채우는 화덕요리는무인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매력.
          ◀INT▶김정배 촌장(고흥 시호도) :(시호도는)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는 섬인데 전기나 물을 구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는 반면에 다른 섬과 비교해 다양한 생존체험을 병행할 수 있는 강점이 있습니다.  움막에서 느끼는 하룻밤은 빼놓을 수 없는 낭만이자 기분좋은 사치입니다.
자그만한 지붕아래 몸을 누이고 바다풍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면원시의 신비로움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쫓기듯 살아온 일상에서 벗어나삶의 쉼표를 찍을 수 있는 시호도는올 여름 손님맞이를 위해또 다른 시간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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