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지난해 심각한 폭염으로 전기요금 누진제가 완화했습니다.
정부는 에너지 과소비를 걱정하며 반대했었는데실제로는 어땠을까요?
윤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때이른 폭염에 낮에는 한여름처럼 기온이 치솟고 있습니다.
선풍기나 에어컨 등 냉방기도일찌감치 켜기 시작했습니다.
◀INT▶(에어컨 틀다가 선풍기 틀다가...잠을 안 자요. 애가 더우니까)
그래도 전기요금 걱정에 맘껏 쓰지는 못합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전기요금 누진제가 6단계에서 3단계로,요금 폭은 최대 11.7배에서 3배로 완화됐지만 절전은 오랜 기간 몸에 밴 습관에 가깝습니다.
◀INT▶경로당 이용자(돈을 아끼니까 지원금도 조금 주면서 뭐 에어컨을 틀겠어요. 선풍기 있어도 안 내놔요.)
누진제 개편 이후 실제 전력 사용량도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CG)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주택용 전기 사용량은2만2천8백51 기가와트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기가와트,비율로는 0.1% 줄었습니다.
(CG)반면 주택용 전기요금은 불과 넉달동안 전국적으로 4천4백56억 원,비율로는 15% 줄었습니다.
(CG)가구당 평균으로 따져보면 한달에 8천6백 원씩 부담이 줄어든 겁니다.
누진제가 완화됐다고 해서 전기를 더 쓰지는 않지만요금 부담은 크게 줄어든 이 결과는그동안 누진제 폐지나 완화에 반대했던 정부의 정책이누구를 위한 것이었는지 되묻게 합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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