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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에 다섯번째 민간정원...'소나무'와 '바위'의 조화

최우식 기자 입력 2024-06-21 09:05:28 수정 2024-06-21 15:15:58 조회수 111

◀ 앵 커 ▶
소나무와 바위가 멋스럽게 어우러진
고흥군 대서면의 우림원이 최근, 
전라남도 제27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됐습니다.

고흥군에만 벌써 다섯번째 민간정원인데,
다양한 정원문화를 향유하고
생활 속 정원문화를 확산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소나무와 바위, 2가지 주제의 정원, 우림원.

사람에게 이로움을 주는 숲과 동산이란 의미의정원 입구부터 
거대한 바위와 역동적인 소나무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고흥군 대서면 안남리, 3만9천 ㎡의 우림원은
2007년부터 가꾼 5천여 그루의 소나무와
그 주변에 있던 바위들로 
정원을 꾸미고 산책로를 조성했습니다.

2021년 전라남도의 예쁜정원 콘테스트에서
개인정원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최근에는 27번째 민간정원으로 선정됐습니다.

정원주는 앞으로 초화류를 더 심고
멋진 정원을 모든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무료로 개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INT ▶
(소나무가 몇천 주, 만 주인지도 모르는데, 소나무가 같은, 비슷한 형태를 갖고 있는 나무는 거의 없어요. 제가 이걸 가꿔 오면서도 다 틀려. 가지각색의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꽃도 좋지만 소나무를 좀 관심 있게 많이 관찰해 주시고....)

지금까지 고흥에는
2017년 처음으로 지정된
제1호 쑥섬쑥섬힐링파크를 비롯해
갯벌 간척지와 축사 주변을 정비해서 만든 
금세기 정원 등,
모두 5곳의 민간정원이 등록돼 있습니다.

총 27개 민간정원 가운데
고흥군이 보성군과 함께 
각각 5곳으로 가장 많습니다.

전라남도는 
이처럼 개인이나 법인.단체가 정성껏 가꾼 
민간정원과 사립수목원을 별도로 등록해
도민들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고흥군도 
현재 대서면의 한 정원주가
민간정원 등록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며,
민간정원에 대한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 INT ▶
(우리 군에서는 작년 8월에 고흥군 정원문화 관련 조례를 제정하였습니다. 보존 가치가 있는 민간 정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내 곳곳의 아름다운 개인 정원이
민간 정원이라는 이름으로 개방되면서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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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
최우식 yschoi@ysmbc.co.kr

출입처 : 광양시, 고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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