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여수시가 추진하고 있는
본청사 별관 증축 사업이
지난 4월에 이어 또다시
시의회에서 보류됐습니다.
시의원들은
여수시의 대응과 준비가 무성의하다며
사업 추진 의지가 있는지
따져 물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4월 여수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된
여수시 본청사 별관 증축 안건입니다.
당시 상임위원회는
여수지방해양수산청 건물 매입에 대한
논의 과정을 지켜본 뒤 판단하겠다며
해당 안건을 보류시켰습니다.
그리고 40여 일이 지난 이번 정례회에서
다시 안건이 상정됐는데,
곧바로 여수시를 향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 SYNC ▶ *김행기 / 여수시의원*(지난 5일)
"어떻게 진행하고 있다. 뭔가 그런 걸 내놓고 승인해 달라고 얘기를 해야지...너무 무성의하고, 너무 안일하고..."
심사 당일에도
자료 한장 받아보지 못한 의원들은
여수시에 사업 추진 의지가 있는 건지
따져 물었습니다.
◀ SYNC ▶ *강현태 / 여수시의원*(지난 5일)
"전혀 (설명하는) 과정이 없었다는 말이에요. 그리고 안건이 다시 올라왔어요. 그러면 우리 의원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되냐고요. 이것을..."
결국 상임위원회는
본청사 별관 증축 안건에 대해
또다시 보류 결정을 내린 뒤,
다음 주 여수시의 보고를 받기로 했습니다.
한편, 여서청사 복원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해수청 이전 부지로 여수시는
신북항을 제시했지만, 최근 해양수산부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SYNC ▶*강행숙/여수시 회계과장*(지난 5일)
"공공시설용 대체 부지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도 아니고 한두 달 사이에 사실 가시적으로 성과가 나타나게 활동을 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사업이 진척이 없자
여서청사 복원과 해수청 매입에 대해
정기명 시장이 직접 입장을 밝히라는 요구도
나오고 있습니다.
◀ SYNC ▶ *문갑태 / 여수시의원*(지난 5일)
"시장님이 이것에 대해 중간 브리핑이라도 해서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이런 이야기가 나와야지...7월에 예산 올라올 것 아닙니까."
여수시는
여서청사 복원과 관련된 사항을 정리해
시의회에 보고하고 의원들을 설득해
이번 정례회에서
본청사 별관 증축 안건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