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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별관 증축 '또 보류'..."사업 추진 의지 있나?"

문형철 기자 입력 2024-06-07 15:51:45 수정 2024-06-07 15:51:45 조회수 1

◀ 앵 커 ▶


여수시가 추진하고 있는 

본청사 별관 증축 사업이

지난 4월에 이어 또다시 

시의회에서 보류됐습니다.


시의원들은 

여수시의 대응과 준비가 무성의하다며

사업 추진 의지가 있는지 

따져 물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4월 여수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된  

여수시 본청사 별관 증축 안건입니다. 


당시 상임위원회는 

여수지방해양수산청 건물 매입에 대한

논의 과정을 지켜본 뒤 판단하겠다며 

해당 안건을 보류시켰습니다. 


그리고 40여 일이 지난 이번 정례회에서 

다시 안건이 상정됐는데, 

곧바로 여수시를 향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 SYNC ▶ *김행기 / 여수시의원*(지난 5일)

"어떻게 진행하고 있다. 뭔가 그런 걸 내놓고 승인해 달라고 얘기를 해야지...너무 무성의하고, 너무 안일하고..."


심사 당일에도

자료 한장 받아보지 못한 의원들은 

여수시에 사업 추진 의지가 있는 건지

따져 물었습니다.


◀ SYNC ▶ *강현태 / 여수시의원*(지난 5일)

"전혀 (설명하는) 과정이 없었다는 말이에요. 그리고 안건이 다시 올라왔어요. 그러면 우리 의원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되냐고요. 이것을..."


결국 상임위원회는 

본청사 별관 증축 안건에 대해 

또다시 보류 결정을 내린 뒤,

다음 주 여수시의 보고를 받기로 했습니다.


한편, 여서청사 복원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해수청 이전 부지로 여수시는 

신북항을 제시했지만, 최근 해양수산부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SYNC ▶*강행숙/여수시 회계과장*(지난 5일)

"공공시설용 대체 부지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도 아니고 한두 달 사이에 사실 가시적으로 성과가 나타나게 활동을 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사업이 진척이 없자

여서청사 복원과 해수청 매입에 대해  

정기명 시장이 직접 입장을 밝히라는 요구도

나오고 있습니다.


◀ SYNC ▶ *문갑태 / 여수시의원*(지난 5일)

"시장님이 이것에 대해 중간 브리핑이라도 해서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이런 이야기가 나와야지...7월에 예산 올라올 것 아닙니까."


여수시는 

여서청사 복원과 관련된 사항을 정리해

시의회에 보고하고 의원들을 설득해 

이번 정례회에서 

본청사 별관 증축 안건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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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철
문형철 mhcmbc@ysmbc.co.kr

출입처 : 여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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