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여수 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
닷새간 40만 명 넘는
방문객이 몰리며 어제(2) 막을 내렸습니다.
지역이 주도하는 공생과
지속가능한 미래교육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의 장이 열렸는데요.
다만, 일회성, 전시성 아니냐는
지적이 행사 전부터 나왔던 만큼,
앞으로 박람회 성과를 교육 현장에
어떻게 적용하느냐가 과제로 남았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평소 한산했던
여수 세계박람회장이
학생으로 가득 찼습니다.
친구와 교사, 부모와 함께
진로 상담과 전공 체험,
다채로운 예술 공연을 즐깁니다.
◀ INT ▶ 김다희 김윤주 박하민 / 순천왕운초등학교 5학년
"저는 뱃고동 소리 만드는 게 너무 재미있었어요.
재미있는 소리도 나고 친구들도 다 재미있어 해서 (좋았어요.)"
지난달 29일부터 닷새 동안 열린
박람회에는 누적 기준 40만 명 넘는
방문객이 몰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2030년 교육 현장을 구현한
미래교실은 전국에서 주목받았고,
세계 22개국 교육지도자는
지역 중심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여수선언'에 이름을 새겼습니다.
◀ SYNC ▶ 김대중 / 전남교육감
"전남에서 전국으로 지역에서 세계로
연결되는 미래교육의 현장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화려하게 막을 내렸지만, 과제도 남겼습니다.
행사 전부터 보여주기식, 일회성이란
지적이 나왔던 만큼,
박람회 성과를 실제 교육 현장에
얼마나 녹여낼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특수교육, 다문화 등 모든 학생이
고루 미래교육의 혜택과 성과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입니다.
◀ INT ▶ 서미화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교육계에서 다양한 장애 유형을 갖고 있는 시각장애인이나, 발달장애인
학생까지 지원이 되고 활용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규모와 방식을 바꿔서라도
박람회가 계속 이어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 INT ▶ 최무경 / 전남도의원
"1년에 한 번 정도는 지속적으로 (개최)해서 우리 학생들이 더 많은
교육 현장에서 배우고, 느끼는 박람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전남교육청은 우선,
6개 미래교실을 2개월 동안
박람회장에 유지해 교사와 학생이
수업을 경험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또, 박람회 성과를 교육 현장에
안착시킬 수 있도록 정책을 가다듬고
사업 계획을 세워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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