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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동부권 민심..전남도 의대 공모 '불신'

김주희 기자 입력 2024-05-29 17:46:18 수정 2024-05-29 17:46:18 조회수 8

◀ 앵 커 ▶

순천시와 순천대가 공동으로 

최근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전남 의대 설립과 관련한 

전남 동부권의 민심을 

여론조사를 통해 확인해 봤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조사 대상 10명중 7명 이상이

전남도가 주도하고 있는 

국립 의대 추천 공모 절차를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또한 전남 동부권 97%가 넘는 지역민들이  

순천대 의대 신설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우선 국립 의대 추천 대학 선정을 위해 

현재 전남도가 주도하고 있는 

공모 방식에 대한 신뢰도를 물었습니다. 


전체 73.8%가 전남도의 의대 공모 방식에 대해 불신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불신 응답 비율을 

동부권 지역 별로 보면   

순천시 77.3%, 여수시 75.9%, 광양시 77.6, 

구례군 65.7% 등 순으로 높았습니다. ///


전남권 의대가 어느 곳에 신설돼야 하는 지에 대해서도 질문했습니다. 


인구가 많고 산단이 밀집한 

순천대를 중심으로 한 

동부권에 신설돼야 한다고 응답이 전체 97.5%로 서부권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동부권 도민들의 민심이 결집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전남도의 주요 기관과 의료 시설 등이 

서부권에 밀집해 있는   

현재 전남의 현실에 대한 공정성에 대해서는 

불공정하다는 응답이 

전체 84.1%로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특히, 불공정하다고 응답한 비율을 

동부권 지역 별로 보면 

여수시가 88.4%로 가장 높았고 

광양시가 86.6%, 순천시가 85.4%, 

보성군이 69.1% 등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


전남도의 지난 2021년 

의대 신설 연구 용역 결과의 공정성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불공정하다는 응답이 전체 79.8%를 차지했고 

공정하다는 응답은 10%였습니다. /// 


순천대를 중심으로 한 전남동부권 의대 신설

필요 여부에 대해서는 

전체 95.5%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전남도의 의대 공모 강행에 대한 

동부권의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번 여론 조사는 

순천시와 순천대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사흘동안 

전남동부권 7개 시.군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19세 이상 남녀 2천5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 10.5%에 

표본오차는 +- 1.96% 포인트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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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의뢰 : 순천시청, 순천대학교

조사지역 : 전라남도 동부권 7개 시·군

(순천, 여수, 광양, 곡성, 구례, 고흥, 보성)

조사기간 : 2024.5.24~5.26(사흘간)

조사대상 : 전라남도 동부권 7개 시·군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 전화면접조사

조사규모 : 총 2,500명

(순천시:1,000명, 여수시:500명, 광양시:500명, 곡성군:91명, 구례군:81명, 고흥군:204명, 보성군:124명)

대상자 선정 방법 : 지역/성별/연령별로 응답대상자를 선정

응답률 : 10.5%

가중치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2024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1.96%p

조사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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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김주희 juhee@ysmbc.co.kr

출입처 : 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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