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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순천 불참, 절차대로"‥동부권 "공동 대응"

유민호 기자 입력 2024-05-23 16:59:35 수정 2024-05-23 16:59:35 조회수 12

◀ 앵 커 ▶

전라남도가 

순천시와 순천대학교가 거부 의사를 명확히 한

의대 공모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무리한 강행 논란 속에

전남 동부권 7개 시·군의회는

부당함을 알리는 공동 성명을 내고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라남도가 정부에 

국립의대 신설 대학을 

추천하기 위한 공모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한 달간 용역 기관을 선정하고

오는 10월 말까지 평가와 심사를 거쳐  

의대가 들어설 대학을 확정짓겠다는 겁니다. 


순천대와 순천시가

참여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전라남도는 설득은 이어가되 

공모를 중단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정 대학이 공모에 불참하면

공모를 한 번 하고, 그래도 응하지 않으면

절차대로 계속 진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SYNC ▶ 명창환 /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계속 설득해 나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절차는 이 자리에서 말할 수 없습니다만 어떤 식으로

진행하든지 끝까지 진행할 생각입니다."  


당사자를 뺀 전라남도의 

공모 강행에 지역 반발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 SYNC ▶ 노관규 / 순천시장  

"전남도는 법적 권한이 문제가 되자 의과대학 신설과 관련도 없는

지역보건법과 보건의료기본법을 적용하여 마치 권한이 있는 것처럼 (홍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부권 7개 시·군의회는  

순천대 앞에 모여 국립의대 

순천 유치를 위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전라남도의 일방적인 

공모 추진은 부당하다며

앞으로 공동 대응을 약속했습니다.


◀ SYNC ▶ 정병회 / 순천시의회 의장 

"100만 동부권 지역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사수한다는 

역사적 사명감과 지역민의 간절한 염원을 받들어 국립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를 (지지합니다."


이미 정부에 의대 정원 

배정을 요청한 순천시와 순천대는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

지역민 의견 수렴에 나서기로 하는 등

독자 노선의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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