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여수의 관광자원이었던 거북선호가
코로나 여파로 멈춰선지 3년만에
다시 승객몰이에 나섰습니다.
충무공 이순신의 역사와
여수 밤바다의 야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콘텐츠를 채워
관광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황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랜기간 운항하지 않던
여수거북선호가
오동도 선착장에 정박해 있습니다.
인근엔 거북선호 전용 매표소가
마련됐습니다.
낡고 부식됐던 명패도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 st-up ▶
"벗겨진 색을 다시 칠하고, 내부 안전장비를 확충한 거북선호가 재운항을 시작합니다."
여수엑스포터미널에서 방치됐던
거북선호가
지난 4월부터 다시 승객을 맞았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운항을 못한 지
3년 만입니다.
운항 소식이 아직 알려지지 않아,
찾는 발걸음은 적지만,
거북선호에 대한 관광객들의
기대감은 큽니다.
◀ INT ▶ *김민정, 천수빈 / 관광객*
"만약에 제대로 준비를 해서 조명도 달고,
밤에 반짝반짝하게 축제처럼 하면은 타보고 싶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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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포함 44억원이 투입된
거북선호는
남해안크루즈관광이란 업체가
2019년부터 위탁 운영 중입니다.
여수시와의 계약은
3년이었는데,
코로나19로 운항을 못해,
여수시는
계약기간 연장과 선박 리모델링 예산 등을
지원하며
운항 재개에 힘을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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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 ▶ *임규성 / 거북선호 운영자*
"어쨌든 국비로 만든 거고 또 거북선이니까 큰 수익이 안 나더라도 거북선답게 운영을 하자 이렇게 해서 다시 운영을 하게 된 거죠."
거북선호는 앞으로
이순신 선상 역사관을 열고,
여수밤바다 투어도 전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고민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거북선호가
차량 접근이 통제되는
오동도 선착장에 정박한 만큼
관광객 유입을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합니다.
또, 충무공 이순신의 역사 자원과
인근 관광지 등과의 연계성도
숙제입니다.
◀ SYNC ▶ *여수시청 관계자*
"진남관부터 시작해서 그 앞에 이순신 관련 관광 상품들이 많이 있어서 계속 거북선 모양의 배가 유람선이 다니면서 어떤 홍보를 (할 수 있도록..)"
거북선호 운항업체는
거북선호가 어렵게 운항되는 만큼
다시 휴항하는 사태가 없도록
온라인 예매창을 마련하고,
관광객 증대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거북선호가
여수를 상징하는 관광콘텐츠로
다시 제 기능을 다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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