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국제행사로 치러지는 여수세계섬박람회가
2년 4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행사 기간이 두 달로 늘어난 만큼
경쟁력 있는 콘텐츠 발굴과
충분한 사업비 확보가
과제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는 2026년 9월 초에 개막해
두 달간 진행되는 여수세계섬박람회.
박람회 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이
다음 달부터 시작됩니다.
전시관 배치, 운영 프로그램 등을
구체화하는 작업으로
내년 초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개최 기간이 두 배로 늘어난 만큼
기본계획도 수정해야 하는데,
관객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콘텐츠 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기본계획상에는
섬과 해양 등을 영상을 통해 보여주는
미디어 콘텐츠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경쟁력이 떨어지고
차별성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습니다.
◀ INT ▶ *이수남 /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기획행정부장*
"이미 많은 곳에서 미디어 아트가 (진행)되고 있잖아요. 증강현실로 먼저 (섬을) 체험하고 나중에 박람회 때 와서 실제 그 섬을 찾아가는 그런 프로그램들, 이런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예산 확보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C/G - 투명] 박람회 총사업비는 248억 원.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120억 원은
입장권 판매 등 사업 수입으로 충당해야
합니다.///
늘어난 행사 기간과
콘텐츠 보강 등을 고려하면
예산이 더 필요합니다.
여수시는 100억 원 정도의 자체 재원을
추가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다양한 연계사업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INT ▶ *임병종 / 여수시 섬박람회지원과장*
"순천 같은 경우는 30억 정도 특별 교부세를 받았거든요. 저희도 그 정도에 준해서 특별 교부세를 충분히 받고, 또 시비를 투입해서..."
현재 26명이 근무하고 있는 조직위원회는
박람회 2년을 앞둔 오는 10월
69명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여수시와 조직위는 차질 없는 행사 준비를 위해
조직 승인을 앞당겨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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