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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권 의대..투명한 절차와 논의 '우선'

김주희 기자 입력 2024-05-07 18:30:17 수정 2024-05-07 18:30:17 조회수 3

◀ 앵 커 ▶

순천시와 의회, 순천대, 지역 정치권이 

전라남도의 단일 의대 공모 강행 방침에 대해

다시 한 번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남도가 

이제라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점에서부터 합당하고 투명한 논의 절차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지난 3일 전라남도는 순천대와 목포대, 

순천시, 목포시에 5자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오는 12일 쯤 만나 

전남권 의대 설립을 위한  

합리적 방안들을 논의해 보자는 것입니다. 


순천대와 순천시, 그리고 지역 정치권은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고 

전남도의 입장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5자 회동의 의미를 찾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현재 일방향 식으로 진행되는 

전남도의 공모 절차에 대한 불참을 

다시한 번 선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 INT ▶

"의과대학, 대학병원 설치 문제는 일반 사업처럼 공모를 통해 되는 것이 아니고 고도의 객관적 데이터를 통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합리적 판단을 요하는 국가의 중요한 보건 의료 정책인 것이다."


그러면서도 전남 의대 설립과 관련해,  

의견 수렴 절차에 참여하기 위한 

전제 조건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전라남도가 지금까지 수행한 

관련 용역 결과에 대한 투명한 공개와

탈락 지역에 대한 의료 대책 등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의대 관련 의견 수렴 과정 공개와 

도민 동의 절차도 촉구했습니다. 


◀ INT ▶

"예상되는 모든 문제를 이해 당사자 기관들과 협의와 합의를 거친 후 투명하게 공개하고 도민들의 동의를 얻어 진행하라" 


순천대와 순천시, 지역 정치권은 

전남권 의대를 둘러싼 

현재 전남 동·서 지역 간 극한 갈등의 책임이  

전남도에 있다고 직격하고 있습니다. 


전남도가

법적 검토도 부족한 상태에서    

일방적이고 성급하게 추진한 행정이 

현재의 전남권 의대 문제 사태를 자초했다는 

겁니다. 


 

자치단체 간 이해 조정과 갈등 해결은 

광역 자치단체의 책무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제라도 전남권 의대 설립과 관련해 

도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전남도의 투명한 원칙과 절차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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