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요즘 수두가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로 이맘때
영유아 사이에서 발생하는 감염병인데,
최근에는 중학생도 감염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단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한 중학교 학부모 단체 채팅방에
올라온 메시지입니다.
교내에 수두 의심 학생이 발생했으니
유의하라는 내용입니다.
실제로 국내 수두 환자는
2월부터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서는 2천3백여 명이 감염됐고,
올해 누적 환자는 8천 명이 넘었습니다.
전남에서도 지금까지
400명 가까이가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수두는 보통 영유아와 초등학생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최근에는 중학생도 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성인도 예외는 아니라며
수두가 유행하는 6월까지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 SYNC ▶
약사
"열도 안 떨어지고, 일주일 동안 되게 고생을 많이 하죠. 어른들이 훨씬 더 증상이 심해요. 드물지만 걸리게 되면 아주 복잡하죠."
고열과 함께 온몸에 물집이 발생하는 수두는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2급 법정감염병입니다.
특히 지난해에만
2만 6천여 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코로나19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이후
느슨해진 방역 의식이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기침할 때 입과 코를 가려야 하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 INT ▶
강정욱/여수시보건소 감염병대응팀장
"단체 생활을 하다 보면 침방울로 인해서 감염률이 높아진 경우가 많습니다. 의심증상이 있을 때는 병원 가서 치료를 받는 게..."
수두 예방 접종은
생후 12개월에서 15개월 사이가 적절하지만
접종 시기를 놓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합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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