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전남동부권 지역 사회가 한 목소리로
전남도의 공모를 통한
전남권 의대 추천 대학 결정 방식의 철회를
촉구하고 있는데요.
노관규 순천시장이 연일 SNS를 통해
전남도의 불공정성을 의심할만한
정황들을 내놓으며
이제라도 균형감을 지키라고 직격하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지난 23일 전남도의회
제 389회 임시회 제2차 기획행정위원회의
의대유치추지단 업무보고 자립니다.
전경선 전남도의원이
최영주 의대유치추진단장을 향해
지난 2021년 전남도가 수행한
의대 설립 운영 방안 관련 용역 결과를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를 따져 묻습니다.
◀ SYNC ▶
"그때부터 이미 김영록 지사는 어디 한 군데를 선정해 있었던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것도 비밀스럽기 때문에 공개를 안한거고... 맞지 않나요?"
전남도 의대유치설립추진단장은
현재 전남도의 의대 추천 대학 선정 방식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비공개 할 수 밖에 없다고 답변헸습니다.
그럼에도 계속되는 추궁에
용역 결과 공개 여부를 재검토하기 위해
행안부에 유권 해석을 의뢰했다고도 말 합니다.
◀ SYNC ▶
"보건복지환경위원회에서도 지방자치법에 근거해서 (공개하라는) 말씀을 주셔서 저희가 행안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했습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SNS를 통해
전남도가 의대 설립 운영 방안 마련을 위해
16개 지표를 기준으로 수행한 용역 결과를
공개하지 못하는
속내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이와 함께 여러 정황을 종합해 판단했을 때
서남권 중심의 용역이 아니었는지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왜 자꾸
전남도의 공정성에 의심이 드는 일들이
발생하는 지 모르겠다며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노관규 시장은 또한, 대통령 발언을 근거로
추천 대학 한 곳을 직접 결정하겠다는
전남도의 일관된 주장에 대해
이미 교육부 등
정부의 실무 부서를 통해
고등교육법이 정한 절차대로 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북도의 사례도 다시 언급했습니다.
경북도는 안동대와 포스텍의 의대 유치 갈등을
성공적으로 조정해 냈다는 겁니다.
◀ INT ▶
"경상북도는 권한이 없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안동대는 공적인 기관인 공공의대 중심으로 가고 포스텍은 연구중심대학으로 가는 것이 어떻겠느냐 이렇게 조율을 해 내부적으로 정리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어렵고 혼란스러운 지역 현안일수록
핵심을 비껴간 여론전보다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 정답입니다.
이래야만 부작용이 적습니다.
구시대적인 일방 행정이
전남도의 경쟁력과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한 번 되짚어 봐야 할 싯점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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