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순천을 비롯한 전남 동부권은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어
산업 재해 부담이 큰 지역입니다.
또, 동부권뿐 아니라,
경남 서부 수요까지 끌어당길 수 있어
의과대학과 병원을 유치하는데
최적지라는 평가입니다.
이어서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석유화학과 제철, 신산업까지
전남 동부권에 밀집한 산업단지들.
폭발과 화학물질 유출 등
산업재해 부담을 떠안고 있습니다.
◀ INT ▶ 서동기 / 순천경제민주실천연합 사무국장
"지역의 환자가 의대가 있거나 공공의대가 있을 경우 여기에서 치료를
바로 받을 수 있는데 다른 지역으로 가는 유출이 꽤 많다고 생각합니다."
[CG]
순천의 4대 중증응급환자 전원율은
10.7%로 전국에서 최고 수준입니다. //
응급처치와 진단을 받고
다른 지역 대형병원으로 옮기는 일이
많다는 뜻인데 여수와 광양, 보성, 고흥 등
인근 지자체 환자가 순천을 찾기 때문입니다.
생사를 다투는 상황에서
중심을 잡고 환자를 치료할
대학병원이 순천에 필요하다는 것이
지역 사회의 목소리입니다.
90만 명에 육박하는 동부권 인구와 함께
경남 서부 일부까지 당길 수 있는
풍부한 의료 수요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특히, 순천시는 접근성이 좋고
정주 요건 조성을 이미 마친
신대지구에 5만6천제곱미터 규모
병원 부지를 대학에 제공할 방침입니다.
◀ INT ▶ 손두기 / 신대발전위원회 위원
"신대지구는 의료부지가 이미 10년 전부터 준비가 돼 있고 충분히
큰 병원이 올 수 있는 여건이 되기 때문에 순천이 적합지라고 생각합니다."
공공의료를 확충하고
의대를 설립해야 한다는 요구는
수십 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의 숙원인 만큼,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거쳐
입지 선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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