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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몰라요"...'청년층 무관심' 누구 책임?

문형철 기자 입력 2024-03-29 15:47:12 수정 2024-03-29 15:47:12 조회수 17

◀ 앵 커 ▶


국회의원 선거가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청년층의 관심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30대 이하 유권자의 상당수가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했고, 

적극적 투표 의향도 

50% 내외에 그치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역 대학생들에게 이번 총선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 INT ▶ *홍현준 / 순천대 2학년*

"(누가 후보로 나오는지 아세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저에게 크게 

변화를 줄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 INT ▶ *오한별 / 순천대 1학년*

"정치에 크게 관심은 아직 없어서...좋아하는 분야랑 안 좋아하는 분야랑 확연히 다른 것 같아요."


[C/G 1 - 투명] 

최근 여수MBC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20대 이하의 33%, 30대의 23%가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거나 

'모름, 무응답'을 선택했고,///


[C/G 2 - 투명] 

비례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이 비율이 

각각 45%와 38%로 

다른 연령대보다 크게 높았습니다.///


◀ INT ▶ *최준서 / 순천대 4학년*

"대선 같은 것은 관심을 많이 갖는 것 같은데 국회의원 선거나 지방선거는 크게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C/G 3] 

또,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전체의 79%를 차지했지만, 


20대 이하에서는 46%, 30대에서는 57%만이 

적극적인 투표 의사를 보였습니다.///


◀ INT ▶ *김병석 / 순천대 4학년*

"정책적 효능감이 많이 떨어지지 않나...피부로 와닿는 공약이 없었고 누가 되든 다 똑같지 않나 이런 생각을 가지기 때문에..."


[C/G 4 - 투명] 총선 전체 유권자 가운데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은 30%가 넘지만,

투표율은 여전히 평균을 밑돌고 있습니다./// 

 

단순히 개인주의적 성향을 탓하거나

정치에 무관심하다고 낙인찍기 전에,


지금까지 정치권이 청년들의 목소리에  

얼마나 귀기울여 왔는지, 

요구 사항을 충실하게 담아낸 공약이 

얼마나 있는지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INT ▶ *민선영 / 청년참여연대 팀장*

"주로 제시하는 청년 정책의 범위가 신혼부부나 자녀가 있는 가정에 주거를 우선 공급한다는 식이 대부분이고 청년들에게 이러한 정책의 완결성을 보여준 정당도 없었다."


청년들이 지속적으로 

정치에 관심을 기울이고 

이들을 투표장으로 유인할 수 있는

정책과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정당과 후보자들의 몫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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