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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보건대 통합되나...학교 살리기 '안간힘'

김단비 기자 입력 2024-03-18 17:05:25 수정 2024-03-18 17:05:25 조회수 26

◀ 앵 커 ▶

지역 대학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설립자 비리와 횡령으로

폐교 위기에 몰렸던 광양보건대학교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는데요.


학교 정상화라는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물리치료과 수업이 한창인

광양보건대학교의 한 강의실입니다.


이제 막 입학한 20명의 새내기들이

집중해서 강의를 듣습니다.


다른 강의실에서는 

고학년을 대상으로

실습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st-up ▶

"지난해 28명이던 광양보건대학교 신입생은 

올해 66명으로 늘었습니다."


응용전지과와 생활체육과가 신설됐고,

모든 신입생에게

장학금 혜택도 제공됐습니다.


설립자 비리와 횡령 이후

6년째 임금을 포기하고,

학교 정상화에 온 힘을 쏟은 교직원들.


지난해 12월에는

100억 원을 약속한 재정기여자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서

다시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광주·전남의 국립대와 사립대 각각 1곳과 

통합 논의가 오가면서

희망의 불씨를 되살리고 있습니다.


◀ INT ▶

전우용/광양보건대학교 부총장

"글로컬30 제안서를 3월 22일까지 쓰는데 간호과는 인증 탈락됐지만 아직도 보건계열 특성화 학과가 다 살아있기 때문에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한려대학교가 폐교되고,

광양에 남은 유일한 대학교인 만큼

지역 주민들도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 INT ▶

주민

"상권이 살았으면 좋겠고, 보건대가 활성화가 돼서 지역 주민들이 서로 살아날 수 있게끔 하면 좋겠고..."


광양보건대는

설립자의 교비 횡령금 420억 원에 대해

지금까지 72억 원을 회수했습니다.


나머지는 소송을 통해

200억 원을 추가로 돌려받는 등

학교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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