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우여곡절 끝에 2인 경선이 치러진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서
권향엽 후보가 현역인 서동용 후보를 누르고
민주당 공천권을 거머쥐었습니다.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서는
손훈모 후보의 공천이 취소되고
경선에서 패한 김문수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결정돼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앵 커 ▶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권향엽 예비후보가
순천·광양·곡성·구례을 민주당 후보로
결정됐습니다.
지난 15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경선에서
권 후보는 현역인 서동용 의원을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두 후보는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공천권을 두고 맞붙은 바 있습니다.
4년 만의 리턴매치에서 승리한 권 후보는
국민의힘 이정현, 진보당 유현주 후보와
본선 경쟁을 벌이게 됐습니다.
◀ INT ▶*권향엽/순천·광양·곡성·구례을 예비후보*
"전략공천을 받았다가 다시 경선을 하고 결론을 냈는데, 끝까지 신뢰하고 지지해 준 것에 대해서 더 뜻깊게 생각하고..."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서는
경선에서 승리한 손훈모 후보의
공천이 취소돼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중투표 의혹 등에 대해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윤리감찰단 조사 결과
경선 부정이 확인됐다"며,
손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고
경선에서 2위를 한 김문수 후보를
공천하기로 했습니다.
손 후보와 지지자들은 강력 반발하며
주말 동안 민주당 중앙당 앞에서
항의 집회를 벌였습니다.
손 후보는
김문수 후보가 당 대표 특보라는 이유로
경선 결과를 부당하게 뒤집은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또, 자신을 떨어뜨리기 위한
치밀하고 고의적인 공작이 있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 INT ▶*손훈모/순천·광양·곡성·구례갑 예비후보*
"소명자료도 다 제출했는데 최고위원회에 전달이 안 된 것 같습니다. 왜곡된, 잘못된 정보로 판단을 하지 않았을까..."
한편, 경선에서 패배했지만
최고위원회 결정으로
민주당 공천을 받게 된 김문수 후보는
내일(18)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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