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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권 흑두루미 벨트 조성 '공감'

김주희 기자 입력 2024-02-28 15:42:04 수정 2024-02-28 15:42:04 조회수 0

◀ 앵 커 ▶

오늘(28) 흑두루미의 날을 맞아 

순천만 월동 흑두루미들의 

안정적인 서식지 보전을 위한 

논의의 자리가 마련됐는데요.   


이 자리에서는 흑두루미 서식지 확대를 위한

흑두루미 벨트 조성이 제안됐고 

여자만 권역 지자체들의 

협력 필요성도 강조됐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국내 조류학자들과 

지역의 생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순천만의 대표 깃대종, 흑두루미의 

안정적인 서식지 보전과 관련 정보 공유를 위한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올해 순천만 일원의 흑두루미 월동 개체수는 

7천200여 마리에 이르는 등 

서식 밀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참석자들은 

흑두루미 서식지 확대의 필요성에 대해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순천만에서 월동하던  

일부 흑두루미 무리들이  

고흥과 보성지역 일원에서 관찰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순천만을 중심으로 

여자만 권역으로 확장된  

흑두루미 벨트를 조성하자는 제안이 

제시됐습니다. 


흑두루미 종과 서식지의 효율적인 분산을 위해

지자체 간 적극적인 

정보 공유와 연대,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도 의견을 함께 했습니다. 


향후 단계적으로 남해안 전체 권역으로까지 

서식지 확장 가능성까지 제시됐습니다.


◀ INT ▶

"최근에 기후변화 문제, 이즈미에서의 조류 질병 문제, 그 곳에서의 과포화 상태 때문에 흑두루미들이 점차적으로 일본에 내려가는 숫자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남해안 지역에서의 흑두루미가 월동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순천시도 그 동안 축적한 

순천만 흑두루미 서식지 관리 경험치를 

남해안권 지자체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 INT ▶ 

"연안과 내륙습지 주변의 환경 저해 시설 철거를 통한 자연성 회복과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 주민 참여를 통한 서식지 제공 등 우리 시가 지난 15년 동안 진행한 서식지 복원의 경험을 공유할 것 입니다."


일본 이즈미와 한국의 순천만으로는 

흑두루미들의 안정적인 서식지가 

부족해진 상황. 


흑두루미들을 온전히 지켜내기 위한 

지자체간 연대는 앞으로 더욱 

본격화 할 전망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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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김주희 juhee@ysmbc.co.kr

출입처 : 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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