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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 관리 이관'...올해 고흥군 핵심 현안

최우식 기자 입력 2024-01-30 18:19:14 수정 2024-01-30 18:19:14 조회수 0

◀ 앵 커 ▶

고흥군이 

한센인 병원이 있는 소록도를

지역 발전의 거점으로 삼기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녹동항과 거금도를 잇는 관광의 거점으로,

또, 한의 역사를 희망의 역사로 바꾸기 위해

고흥군은 소록도 개방과 관리권 이관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고흥군 도양읍 군민토론회는

몇년째 소록도 문제가 화두였습니다.


지난 해에는 

대학병원급 분원이나 국가유공자 요양병원 같은

의료 인프라 구축과 함께

부분 개방과 관리권 이관이 제안됐지만,

병원은 추진불가, 

개방이나 이관은 아직도 추진 중입니다.


올해도 소록도가 

도양읍 주민들에게는 가장 큰 관심사였습니다.


특히, 소록도 개방에 대한 요구가 

첫번째였습니다.


◀ SYNC ▶5317(03'13"~03'29")

(이제는 고흥군민, 도양읍민이 나서야 된다. 그런 말들이 있어서 저도 그렇게 일을 했습니다. 그걸 참작하시고, 지금도 제가 봐서는 원생들은 찬성을 하는데, 개방을 한다고 하면... 누가 반대하느냐...)


소록도 활용에 대한 건의도 잇따랐습니다.


◀ SYNC ▶5312(00'09"~)

(마리안느.마가렛 나눔 연수원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영화관 건립과 전망대 일대를 마리안느.마가렛 테마공원으로 조성해 주실 것을 군수님께 건의드립니다.)


고흥군은 현재 

소록도에 한센병 양성환자는 거의 없다며,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해 

지난해 7월, 관련 용역에 착수했습니다. 


◀ INT ▶00'08"~

(용역의 주요 내용은 소록도의 역사적 가치와 보전, 현재의 상황을 분석해 소록도병원, 고흥군, 지역주민간의 상생방안 마련 등이 주된 내용입니다.)


지난해 김건희 여사 소록도 방문 당시,

대통령실도 

소록도가 더이상 환자들만의 공간이 아니며

정신적 치유의 공간으로 거듭나야 함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고흥군은 다음달 용역결과가 나오면

곧바로 정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 SYNC ▶5300(01'01"~)

(저는 이제 그걸 가지고 중앙부처에 다니면서 소유권 이전 방안, 그런거를 열심히 소통,협의할랍니다. 이제는 우리가 소유권을 가져와서 관리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냐...)


1916년 국립병원 설립 이후

사실상, 고흥군과 격리됐던 소록도가

다시 주민들의 삶의 터전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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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
최우식 yschoi@ysmbc.co.kr

출입처 : 광양시, 고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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