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지난해 여수를 찾는 관광객이
전년도와 비교해 많이 줄었습니다.
특히 여수의 랜드마크들이
코로나 전의 인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관광 1번지 여수에
새로운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황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전성기였던 2017년,
하루 평균 7천 명이 찾았던
여수 해상케이블카.
7년이 지난 지금,
이용객 수는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그러는 사이 전국적으로
목포와 해남 등에
비슷한 해상케이블카가 잇따라 생겼습니다.
◀ SYNC ▶ *인근 상가 관계자*(음성변조)
"(다른 지역에) 해상 케이블카가 생겨가지고 메리트가 없어졌을뿐더러 주변에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그런 관광지도 별로 없고..."
여수 관광의 핵심으로
연간 3백만 명이 찾던 오동도도
지난해 관광객이 반토막 났습니다.
◀ st-up ▶
오동도는 동백꽃이 만개하는 3월까지가
전성기인데, 보시다시피 한적한 모습입니다.
여기에 젊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엑스포공원까지
6년 전 3백만 명이 찾았지만
지난해 2백만 명에 그쳤습니다.
여수지역 주요 관광지에
방문객이 큰 폭으로 줄면서
지난해 여수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1천 100만 명.
지난해 코로나 엔더믹을 선언했는데도
2022년 보다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SYNC ▶ *박춘길 / 여행업체 대표*
"시 행정이나 이런데서 숙고를 해야 될 시점이라고 봅니다.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요."
코로나 이후 관광 전략을
새롭게 수립해가는 다른 자치단체와 비교해
여수시는 이 같은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 INT ▶ *이석주/ 여수시의원*
"제주도처럼 박물관이라든지 여러 콘텐츠 시설을 유치할 수 있도록 세제 부여 혜택을 부여해서 이런 콘텐츠 시설을 늘리는 데..."
여수시는
이런 문제가 잇따라 제기되자
올해 4월 추경을 편성하고
'2035관광종합발전계획'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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