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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상의, 경선으로 회장 선출

최우식 기자 입력 2024-01-16 15:32:22 수정 2024-01-16 15:32:22 조회수 1

◀ 앵 커 ▶

광양 상공회의소가 

그동안의 '합의 추대'라는 전통을 깨고

처음으로 후보 경선을 통해 

차기 회장을 선출했습니다.


끝까지 합의 추대를 모색했던 

전임 집행부의 노력이 무산되면서

정치권의 입김을 차단하지 못헸다는 지적 속에

제6대 광양상의가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2011년 상의 출범 이후, 

불필요한 과열 경쟁과 갈등, 

회비 대납 같은 금권 선거의 부작용을 우려해 줄곧 합의 추대 방식으로 회장을 선출하던

광양 상공회의소의 전통이 깨졌습니다.


광양 상의 5대 집행부는

끝까지 합의 추대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54명의 6대 의원을 선출해

임시의원총회를 개최했지만,

3명의 후보가 출마하면서

투표에 의한 경선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김재무, 남은오, 우광일 씨등, 3명에 대한 

53명의 의원 투표 결과,

우광일 의원이 6대 회장에 당선됐습니다.


주최 측은 

후보들의 득표수도 비공개에 부치면서

경선 후유증에 대한 우려와

향후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 INT ▶

(비록 추대는 못 해서 미안하지만 경선을 통해서 회장으로 당신 당선되신 분께 축하드리고요.

앞으로 우리 광양상공회의소가 지역민에게 사랑받고 또 기업인들에게 존중받은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 더 좋겠다...)


첫 경선을 치른데 대한 견해도

긍정과 부정으로 갈라지는 분위기입니다.


우려했던 대로 인근 상의의 사례처럼

심각한 갈등과 반목을 걱정하는가 하면...


반대로 지역 경제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상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다만, 끊임없이 제기됐던 정치권의 개입설이

말끔하게 해소되지 못한 점은

앞으로 광양 상의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 INT ▶

(광양시와 포스코, 그리고 항만이 유기적으로 협력을 해서 시 발전 그리고 기업 회원사의 이익을 도모하는 그런 데 앞장을 서도록 하겠습니다. 화합을 제일 먼저 우선적으로 해서 더 이상 불협화음이 안 나오도록 그렇게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철강과 항만 경제를 근간으로 하는

광양 상공회의소가

첫 경선을 통한 회장 선임과 함께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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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
최우식 yschoi@ysmbc.co.kr

출입처 : 광양시, 고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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