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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잡월드 '휴관' 논란

김주희 기자 입력 2024-01-14 15:25:00 수정 2024-01-14 15:25:00 조회수 5

◀ 앵 커 ▶


순천만잡월드가 시설 개선을 이유로 

올해 1년 동안 휴관에 들어갔습니다. 


잡월드 노조는 순천시가 

합리적 해고 사유를 만들기 위한 꼼수라면서 

휴관 결정을 철회하라고 

반발하고 있지만 

시의 입장은 여전히 강경합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호남 유일의 직업체헙센터로 

사업비 500억 여원이 투입돼 

지난 2021년 개관한 순천만잡월드.


순천만잡월드가 개관한 지 2년 여 만에

올 한해 1년 동안 전격 휴관에 들어갔습니다.   


잡월드 노동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순천시가 위탁 운영사의 총체적인 운영 부실과 

노사 갈등을 방관해오다 휴관이라는 상황으로까지 악화시킨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노조를 탄압하고 

합리적 해고 사유를 만들기 위한 것 아니냐며  

휴관 철회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 INT ▶*신정화 / 공공연대노조 순천만잡월드 지회장*

"대화나 사전 조치나 사후 조치 아무런 것도 없었기 때문에 굉장히 난감한 상황인 거죠. 아, 이게 뭐지? 이렇게...우리의 고용을 단절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선택하는 건가. 합리적인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는 거죠."


순천시는 노조의 주장이 억측이라는 입장입니다  


수익 창출과 혁신 의지가 부족한 운영사에 대한

위탁 운영부터 종료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Ai 등 미래 직업군이 접목된 

새로운 직업 체험 컨텐츠가 아니면 

경쟁력을 찾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과감한 시설 개선을 결정한 것이라는 겁니다. 


지난해 한해 동안 정원박람회 등 

국제 행사 개최라는 호재에도 

방문객 수가 7만6천여 명으로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한 점을 

시설 개선 필요성의 

근거 지표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 INT ▶*황학종 / 순천시 신정장산업과장*

"안정은 곧 도태가 될 것입니다. 시대에 맞는 콘텐츠를 보강하고 운영에 혁신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 혁신이 필요하며 혁신을 통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잡월드가 다시 재탄생될 것입니다."


순천만 잡월드의 휴관을 둘러싼 논란은  

올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 정치권으로까지 확산하는 분위기여서   

당분간 지역 내 논란도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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