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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간 '신경전·견제'...과열·혼탁 반복되나?

문형철 기자 입력 2024-01-12 18:39:33 수정 2024-01-12 18:39:33 조회수 1

◀ 앵 커 ▶

총선을 80여 일 앞두고

민주당이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들어갔는데요.

후보들의 과거 정치 이력과 경력 등을 두고

신경전이 불거지면서

벌써부터 과열 혼탁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회재 의원의 지역구인

여수을 청년위원회 SNS 단체 대화방에

올라온 글입니다.

[C/G 1] 조계원 예비후보가

과거 한나라당 소속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운 이력 등을 언급하며

'정치병자' 같은 원색적인 표현으로

비난합니다.///

대화방에 이 글을 올린 사람은

김회재 의원의 현직 비서관.

을 지역구 소속의 시의원 역시

이 글을 자신의 SNS를 통해 공유했습니다.

기자회견에 나선 조계원 후보는

억지스러운 비방과 흑색전전이며,

김회재 의원 역시 이를 방관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 SYNC ▶ *조계원 / 여수을 예비후보*

"사과가 없을 시 법적으로 강력히 조치할 것이며 당사자들은 책임져야 할 것입니다."

김회재 의원 측은

조 후보의 정치 이력에 대한 논란은

후보 검증 과정에서 직접 해명하면

될 일이며,

오히려,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의

재심 결정과 관련해

조 후보가 두 차례나 기자회견을 연 건

자신을 흠집 내려는 의도가 아니겠냐고

맞받았습니다.

과거 정치 이력과 경력을 두고

후보 간 공방이 불거진 가운데,

유력 주자들에 대한 견제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

[C/G 2] 순천에 출사표를 낸 김문수 후보는

자신의 SNS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검사들이 가진 독단적 성향은

민주적 리더십과 반대되는 치명적 약점"이라며

현직 국회의원인 소병철 의원과

출마 예정인 신성식 전 검사장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순천은 이미 검사정치 과잉"이고

"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며,

두 유력 주자를 상대로

사실상의 선전 포고를 했습니다.

총선을 80여 일 앞두고

벌써부터 과열·혼탁 조짐이

불거진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12)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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