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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반대"‥시·군 부단체장 인사 '시끌'

유민호 기자 입력 2023-12-29 20:51:01 수정 2023-12-29 20:51:01 조회수 11

◀ 앵 커 ▶

최근 전라남도가 내년 상반기

과장급 이상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인사에는 목포와 광양시,

고흥군 등 7개 부단체장 자리도 포함됐는데요.

시·군 부단체장 자리에

도 출신 공무원이 내려오는 것을 두고

낙하산 인사란 비판이

지역 공직사회 내에서 커지고 있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남 11개 시·군 공무원이

고흥군청 앞에 모였습니다.

낙하산 인사 반대가 적힌

손팻말과 현수막을 들었습니다.

전라남도가 일방적으로

부시장과 부군수를 임명해 내려 보내는

인사 관행을 중단하라는 겁니다.

◀ SYNC ▶ 장인화 / 전국공무원노조 고흥군지부장

"법을 지켜야 하는 전라남도가 이렇게 법을 무시하면서

시·군 부단체장 자리를 자기들의 자리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CG]

지방자치법에 따라 시·군 부단체장은

시장과 군수가 임명해야 하지만,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30년이 흘렀음에도

이는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

부단체장 자리가 도 출신 공무원의

승진 순환에 이용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또, 짧은 임기로 교체되다보니,

지역 현안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이는 주민 피해로 연결된다고 말합니다.

◀ INT ▶ 임성대 / 전국공무원노조 전남지역본부 사무처장

"시·군에 평생 30년 이상 근무하셔도 시·군 일정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이분들이 잠깐 왔다가 본인들의 인사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서

시·군을 도구로 이용하는 상황입니다."

전라남도는 최근

과장급 이상 인사를 단행했는데

목포와 광양시, 고흥군 등

7개 부단체장 자리가 포함됐습니다.

일부 시·군 공무원노조는 이들에 대한

새해 첫 출근길 저지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난 7월 순천시에서는

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이

도에서 부임해 첫 출근에 나선

유현호 부시장의 출입을 막기도 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인사 논란에 대해,

일방적 시행이 아닌 시·군과 지속해서

인사 관련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st-up ▶

"해묵은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 주민과

지방 자치를 위한 합리적인 인사 제도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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