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2023년을 정리하는 기획보도,
오늘(28)은 경제 분야를 살펴봅니다.
고유가와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석유화학과 정유, 철강 등
이른바 지역의 주력산업은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반면, 이차전지 등 신산업 분야는
기업들의 잇단 투자와 규제 철폐로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C/G - 투명]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여수산단의 생산액은 63조 3천억 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줄어든 수치입니다.
수출액도 18% 감소한
241억 달러에 그쳤습니다.///
중국발 과잉 공급과 가격 하락 등
여러 악재로 석유화학 업체들의
영업이익이 많게는 60% 넘게 떨어졌고,
일부 공장은 재가동이 미뤄지며
매각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 INT ▶
*김태은 / 여수상공회의소 기획조사부장*
"수요 시장의 경색 국면은 생각보다 굉장히 장기화하고 있어서..."
반면, 정유업체는
고유가와 정제마진 상승의 영향으로
실적 반전에 성공했고,
철강업체는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3분기까지 2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뒀습니다.
지역 주력산업들의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신산업에 대한 투자는 지속됐습니다.
율촌산단에
양극재 생산에 필요한 수산화리튬공장이
착공하거나 가동에 들어갔고,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까지 들어서면서
이차전지 밸류체인의 틀이 마련됐습니다.
◀ SYNC ▶ *최정우 / 포스코그룹 회장(지난 7월)*
"양극재, 전구체, 리튬, 니켈, 리사이클링 등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 사업 대표 기업으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이어 지난 10월에는
기업 투자의 발목을 잡았던
광양제철소 동호안 부지의 규제가 풀리고
4조 4천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 계획까지
발표됐습니다.
◀ INT ▶ *문성기 / 광양시 산단택지과장(지난 10월*)
"동호안 같은 경우는 이미 산단 조성이 완료된 부분이고 기회발전특구 공모 선정에도 많은 이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이와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율촌산단에 5백억 원 규모의
단조립장 건립 계획을 확정하면서
우주항공산업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높아진 한해였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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