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넉 달 앞두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습니다.
총선 레이스가 막을 올렸지만,
선거구 변동이 예상되는 지역의
정치 신인들은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내년 총선의 시작을 알리는
예비후보 등록 첫날.
가장 발빠른 행보를 보인 건
소수 정당인 진보당입니다.
전남지역에 출마한 6명의 인사들은
오전 일찍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 심판 등을 강조하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명함을 나눠주거나
홍보물을 배부하는 방식 등으로
선거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수와 순천 등
선거구 변동이 예상되는 지역의 후보자들은
답답함이 더 큽니다.
최근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에 제출됐지만,
선거구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조정될지,
또, 언제쯤 확정될지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 INT ▶
"지금도 그렇게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도대체 어디로 나오는 것이냐고...그런데 확실하게 답변을 못 드리고 있는 그런 점이 매우 아쉽고..."
특히,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정치 신인들은
어느 지역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해야 할지
막막할 수밖에 없고,
이미 마련해 놓은 선거 사무소를
옮겨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예비후보 등록을 미루는
출마 예정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 INT ▶
"확정적인 룰과 규정이 빨리 나와줘야 게임에만 열심히 집중할 수 있는데 막연히 뛰어야 된다는 것은 너무 신인 입장에서 불리합니다."
선거구 획정 시한이
이미 8개월 이상 지난 상황에서
지역 출마 예정자들은
국회가 더 이상 직무유기를 해서는 안 된다며
하루빨리 선거구를 확정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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