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중앙선관위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위가
순천시 선거구에 대한 2개구 분구 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지역 정가도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출마 예정 후보군들은
각각 출마를 공식화하는 시기를 저울질하면서
갑과 을 어느 선거구로
출마하느냐를 두고
치열한 눈치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지난 4일 중앙선관위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위는 내년 총선에서 순천시 선거구를
2개구로 분리하는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지역 정치권 내에서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게리멘더링에 의해
순천 해룡 지역이
광양구례곡성으로 병합된 바 있어
이번 획정안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그 동안 지역에서 관망해오던 민주당 내
총선 출마 후보군들의 움직임도
급격히 빨라지고 있습니다.
현역 국회의원인 민주당 소병철 의원과 함께
서갑원 전 국회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행보를 본격화 한 모양새입니다.
CG] 이와 함께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김문수 전 민주당 당대표 특보,
설주완 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손훈모 변호사,
신성식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오하근 전 도의원,
조용우 전 청와대 국정기록비서관,
허석 전 순천시장 등 후보군들의 출마설도
지역 정가 내에 설득력있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밖에서는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시 당협위원장과
이정현 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의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단지, 이정현 부위원장이 순천시 지역구가 아닌
광양구례곡성 지역구 출마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좀 더 관망해 볼 여지가 남겨져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이성수 진보당 전남도당위원장도
출마를 염두해 두고 노동계층 지지세를
규합하는 모양새입니다.
국회의 최종 순천시 선거구 분구 확정을 전제로
현재 민주당 내 후보군들은
갑과 을 어느 지역구로
출마할 지 여부에 대해서도
고민이 깊을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후보군 10여명이 난립해 있는 상황에서
선거구를 선택하는 것도
당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선거 때마다 가장 전략적인 선택을 해왔던
순천의 민심.
그래서 순천 유권자들의 민심을 얻기 위한
출마 후보군들의 눈치 싸움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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