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석유화학 업체 등이 밀집한 여수산단은
해마다 환경 오염과 안전 사고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통합관제센터가
시범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수산단의 모습이 담긴 대형 스크린.
화면을 클릭하자
해당 지점의 대기 유해물질 농도 등이
표시됩니다.
여수산단 환경 모니터링을 위해 설치된
측정기는 모두 60여 개.
통합관제센터가 생기면서
산단 및 인근 마을의 대기 상태와
수질과 악취 정보 등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 INT ▶ *남정국 / 여수시 산단환경관리팀*
"측정되는 즉시 센터에 있는 서버로 전송이 됩니다. 초과하면 알림으로 시청각적으로 정보를 주게 돼 있습니다."
산단 안전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각종 배관도
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졌습니다.
화학물질과 가스 운송, 통신 등을 위해
여수산단에 설치된 각종 배관의 총 길이는
2천 170km.
5년에 걸쳐 이를 3차원 그래픽으로 만들어
배관의 위치와 기능 등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일부 지점에는 각종 계측장비를 통해
배관이나 주변 구조물에 이상이 없는지까지
파악합니다.
◀ INT ▶ *박형민 /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책임연구원*
"누출되는지, 시설물이 기우는지, 침하가 생겨서 시설물에 영향을 주는지 이런 것에 대한 정보도 이 시스템을 통해서..."
여수산단의 환경과 주요 시설물 정보를
통합 관리하게 되면서
사고 발생 위험을 낮추고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여수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 INT ▶ *이광호 / 여수시 산단환경관리과장*
"우선 취약성이 큰 7곳에만 침하계, 경사계 이런 측정 장비들이 설치돼 있는데,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채워나갈 예정이고요. 지하 배관에 대한 안전도 검사까지..."
여수시는
연말까지 시스템을 시범 가동하고
필요한 인력을 충원해
내년 1월부터 관제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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