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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사상 첫 쟁의행위 투표...75% 찬성

김단비 기자 입력 2023-10-30 22:51:24 수정 2023-10-30 22:51:24 조회수 0

◀ 앵 커 ▶

지난 주말 포스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쟁위행위 찬반 투표가 진행됐습니다.



70%가 넘는 찬성률로

포스코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했습니다.



보도에 김단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포스코노조가 지난 주말 사이 치른

쟁위행위 찬반 투표는

가결로 마무리됐습니다.



조합원 1만 1,1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투표에서

75%에 해당하는 8천3백여 명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반대는 2천3백여 명,

기권은 3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쟁의행위 투표를 실시한 것과

가결된 것 모두

1968년 포스코 창사 이래 처음 있는 일입니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 5월부터

24차례에 걸쳐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왔습니다.



하지만 노사 간 간극을 좁히지 못하면서

결국 노조는 지난 10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했습니다.



노조는 여기까지 온 데에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INT ▶

신재호/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 노동조합 광양지부장

"여기까지 오지 않았어도 충분히 할 수 있었던 상황인데 회사에서는 앞으로 직원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변해야 하지 않을까..."



쟁의행위가 가결되자 포스코는

파업에 대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만약 파업이 진행된다면

정상조업 대책을 가동해

생산안정을 유지하고,

고객사와 공급사 등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노조는 기본급 13.1% 인상과

조합원에 자사주 100주 지급 등을 요구했고,



사측은 기본급 6~7% 인상과

일시금 150만 원 지급 등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양측 모두

두 차례 중노위 조정 과정을 거치며

주장을 조금씩

조율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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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김단비 rain@ysmbc.co.kr

출입처 : 광양·고흥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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