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여수와 고흥 갯벌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전남에서는 신안과 순천 갯벌만이
세계유산에 포함돼있는데요.
생태계 보전 등 기대가 모아집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바다와 대지가 만나는 갯벌은
온갖 생명의 신비로 가득한 곳입니다.
우리나라 국토 면적의
2.5%를 차지하는 갯벌 중에서도
여자만 갯벌은
탁월한 생태계를 보유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여수와 순천, 고흥 등으로 둘러싸인 여자만에는
멸종위기종 노랑부리백로를 비롯해
2천여 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 st-up ▶
"이들 갯벌은 동아시아와 대양주 철새 이동로에서 새들이 머무는 핵심 기착지로도 꼽힙니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여자만 일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여수와 고흥, 무안 갯벌로 구성된
'한국의 갯벌 2단계'가
세계유산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된 겁니다.
지난 2021년 보성-순천갯벌 등 4곳만이
세계유산에 등재됐는데,
이번을 계기로 대상 지역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 SYNC ▶
문화재청 관계자
"1단계에서 갯벌이 보성, 순천이 등재가 됐기 때문에요. 그 인접으로 해서 중요한 지역들을 선정해서..."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고흥과 무안과 달리
여수는 아직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았습니다.
◀ INT ▶
강흥순/여수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습지보호구역으로 빨리 지정을 해야 하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갯벌에 대해서 생태학적, 지질학적 연구가 필요합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오는 2025년 현지심사를 거쳐
이듬해에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됩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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