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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온 피해 심각...잠정 피해 규모 '80억'

최우식 기자 입력 2023-10-16 20:40:00 수정 2023-10-16 20:40:00 조회수 1

◀ANC▶

올 여름 남해안의 고수온 현상으로

고흥 앞 바다에서도 양식장 피해가 심각합니다.



150여 양식어가에서

굴과 전복 등이 집단 폐사해

잠정 피해액만 80억 원이 넘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난 14일, 고흥군이

고흥 굴 주 생산지인

포두면 취도마을을 방문해

굴 양식장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어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올 여름, 득량만과 여자만에서는

지난 7월 28일, 고수온 주의보가 첫 발령된 이후,

같은 달 31일, 경보로 확대 발령돼

지난 달 22일 14시까지, 57일간

고수온 특보가 이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고흥 지역에서만

전복 66개 어가에서 517만 8천 마리와

굴 70개 어가에서 105만4천 줄,

어류 7개 어가에서 123만8천 마리가 집단폐사했습니다.



현재 유관기관 합동으로 피해조사가 진행 중인데,

고흥군은 피해규모가 8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잠정집계했습니다.



◀INT▶

(우리 군 자체적으로 1차 피해 조사를 진행하였고,

원인 규명을 위하여 현재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에 정밀 조사를 의뢰 중에 있습니다.)



고수온 주의보는

바다물 온도가 28도시에 도달하면 발령되고,

사흘 이상 지속되면 경보로 강화되는데,

최근 심각한 기후변화가

바다 수온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해양수산부는 이미 지난 달,

여수에서도 94개 어가, 596만 마리의 양식어류가 페사해

92억 원의 복구비를 확정했습니다.



고흥군은

이같은 고수온 현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약화산소공급기 와 차광막 설치 등에

3억 4천만 원의 예산을 사전 지원한 바 있습니다.



◀INT▶

(앞으로도 매년 이상 기후로 인한 고수온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따라서 우리 군에서는 수산과학원 등과, 연구기관과 협력해서 고수온에 강한 품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흥군은

정확한 피해 원인과 규모가 나오는 대로

피해복구계획을 수립해

어업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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