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소록도에서
삶의 절반 가까이 한센인을 돌본 뒤
고국에서 투병하다 선종한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의 장례식이 열렸습니다.
장례식은 현지시간 7일 오후
마가렛 간호사의 고향인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 한 성당에서
유족과 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습니다.
특히, 고인은 자신의 몸이
좋은 일에 쓰이길 바란다는 뜻을 남기며,
인스브루크 의대에 시신을 기증해
마지막까지 주변에 깊은 감동을 남겼습니다.
고인은 지난 1966년부터
39년간 소록도에서 한센인을 위해 봉사하다
2005년 오스트리아로 귀국했으며,
최근 대퇴골 골절로 수술을 받던 중 선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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