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맑은 날씨가 이어졌던
민족 대명절 추석, 어떻게 보내셨나요?
시민들은 가족, 친지들과 함께
성묘에 나섰고, 주요 관광지는
완연한 가을 분위기 속에
연휴를 즐기려는 인파로 붐볐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시립묘지로 들어섭니다.
이른 아침부터 가족, 친지들과 함께
성묘에 나선 시민들.
한가득 들고 온 음식을 정성스럽게 차리고
마음을 담아 절을 올립니다.
◀ INT ▶ *한기남*
"이 시기가 아니면 쉽게 만날 수 없지 않습니까. 아버님 찾아뵙고 하니까 일이 잘 풀릴 것 같습니다."
추석 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은
서로의 건강과 가정의 화목을 기원했습니다.
◀ INT ▶ *김아라*
"동생도 시댁 갔다가 집에 오면 가족끼리 맛있는 것 해 먹고 여수 한 바퀴 돌면서..."
가을옷으로 갈아입은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
형형색색의 국화와 코스모스가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어른들은 완연한 가을 정취에 흠뻑 빠지고,
아이들도 동물들에게 시선을 빼앗기며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명절 연휴 수많은 인파에 힘입어
정원박람회 누적 관람객은
오늘(29) 7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 INT ▶ *김주엘 / 경기도 이천시*
"홍학이 다리도 길고 예뻐서 좋았고요.
다양한 활동을 하니까 가족끼리 더 행복하고
돈독한 시간이 됐던 것 같아요."
여수 오동도 등 다른 관광 명소에도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고,
긴 연휴를 즐기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관광객들도
저마다의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 INT ▶ *권현준 / 강원도 원주시*
"너무 아름답고 날씨도 좋고 너무 즐겁게 즐겼습니다. 자연경관도 좀 더 즐겨보고, 맛있는 것도 더 먹고..."
기차역과 여객선 터미널에는
늦은 귀성 행렬에 동참한 시민들이
서둘러 가족들 품으로 향했습니다.
MBC뉴스 문형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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