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엿새간의 긴 추석 연휴가 오늘(28) 시작됐습니다.
기차역과 여객선터미널은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로 붐볐는데요.
추석 연휴 첫날의 표정을
김단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전라선의 종착역인 여수엑스포역,
열차가 승강장으로 들어오고 문이 열리자
승객들이 하나 둘 내립니다.
그리운 가족을 만나러
서둘러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 INT ▶
김종석 김승혜/서울시
"친정 부모님 뵈려고 내려왔어요, 연휴도 길고 해서. 당장은 전 부치라 그러셔서 전 부치고 친정 오빠 만나고..."
바쁜 자녀 대신
역귀성길에 오른 부모님도 있습니다.
1년 만에 만나는 자녀와 손주 생각에
설렘을 가득 안고
기차에 몸을 싣습니다.
◀ INT ▶
최형수/여수시 충무동
"여수는 생선이 많잖아요. 동태 말린 거 그런 거 가져가요. 자식들이 둘 다 (대전에) 있거든요. 내가 올라가야 편하죠."
여객선터미널에도
귀성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대합실에는
배를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시민들의 양손에는 선물이 한가득 들려있고,
어여쁜 손녀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었습니다.
◀ INT ▶
김정은/여수시 웅천동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예쁨 받으려고... 아기 키우느라 쉽게 잘 안 가지고 그래서 명절에는 꼬박꼬박 뵈려고 하고 있어요."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지역
추석 연휴 하루 평균 고속도로 교통량은
30만 3천 대로
지난해보다 6.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내일(29)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가장 혼잡하겠습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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