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추석 연휴 앞두고 전통시장 북새통

유민호 기자 입력 2023-09-27 20:40:00 수정 2023-09-27 20:40:00 조회수 5

◀ 앵 커 ▶

내일(28)부터 엿새 간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본격적인 연휴를 앞두고

전통시장은 먹거리와 차례상을

준비하기 위한 손님으로 북적였습니다.



◀ 리포트 ▶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순천 아랫장입니다.



장날에다 엿새간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장 골목마다 사람으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떡집에서는 정갈히

포장된 송편이 쉴 새 없이 팔려나갑니다.



불판 위로 빈틈없이

노릇노릇한 명태전이

고소한 냄새를 풍기며 익어갑니다.



가정에서 만들기 어려운

명절 음식을 사서 먹는 문화 덕에

대목을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 INT ▶ 조미점 / 시장 상인

“요즘에는 다 사다 먹어요. 옛날에는 떡만 사다 먹었는데 요즘에는

전을 다 사서 먹어요. 안 할 수가 없어요. 우리가. 우리 전이 맛있다고.”



긴 명절 연휴의 설렘과

오랜만에 가족을 보는 반가움에

전통시장은 활력이 가득합니다.



◀ INT ▶ 안현정 오진철 / 손님

“여기가 시댁이라서 아랫장에 처음 와봤는데요. 볼거리도 너무 많고

아기 낳고 오니까 아기한테 볼거리를 많이 보여줄 수 있고 물건도 저렴하고.”



◀ INT ▶ 양순례 / 시장 상인

“사람이 많이 와서 많이 파니까 기분 좋습니다.

평소보다 많이 팔았다고 보죠. 배나 더 팔았습니다.”



다만, 가파르게 오른 물가에

양손 가득 물건을 담기가

부담스럽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습니다.



◀ INT ▶ 공갑숙 / 손님

“자식하고 온 식구가 다 오니까 같이 먹으려고 왔습니다.

(물가 오른 게 실감이 되세요?) 무지 많이 올랐어요. 2년 전에 비해서 2배 올랐어요.”



경기 불황에도 명절을 맞아

모처럼 활기가 돈 전통시장이

본격적인 한가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 END ▶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