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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문화도시' 기대했는데...정부 "평가 중단"

문형철 기자 입력 2023-09-06 20:40:00 수정 2023-09-06 20:40:00 조회수 1

◀ANC▶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였던 '법정 문화도시' 사업이

내년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지난해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된 뒤

최종 평가만을 남겨 놓고 있던 광양시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C/G 1]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광양시에 보낸 공문입니다.



'제5차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평가 절차를

중단한다는 내용.///



내년에 필요한 사업비가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으면서

사업 추진이 불가능해진 겁니다.



'법정 문화도시'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연간 최대 10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

광양시가 역점을 둔 분야이기도 합니다.



◀INT▶ *정인화 / 광양시장*(지난 6월)

"수준 높은 문화가 광양에 형성돼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

관광객들이 관광만 보고 오는 것이 아니라

문화도 보고 올 수 있다"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받기 위해

정부 평가를 기다리고 있던 예비 문화도시는

광양시를 포함해 16곳.



사업 추진이 중단되면서

지자체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C/G 2] 정부는 대신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지정해

국비를 지원하겠다며, 오는 11월 중순까지

전국 지자체들의 공모를 받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광양시를 비롯한 예비 문화도시 입장에서는

여러 지역과 다시 경쟁을 해야하고,



두 달 남짓한 기간 동안

새로운 평가 기준에 맞춰

사업 계획을 재수립해야 합니다.



◀INT▶ *조미선 / 광양시 문화산업팀장*

"도시의 브랜드를 부각할 수 있는 앵커사업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그게 저희 시에 국한되는 게 아닌

인근 도시들과 연계를 해야 되고..."



갑작스러운 사업 중단에 대해

일각에서는 전정부 흔적 지우기라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문체부는 올 연말까지

13곳의 문화도시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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