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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전세 피해자 첫 모임‥"대책 마련해야"

유민호 기자 입력 2023-08-30 20:40:00 수정 2023-08-30 20:40:00 조회수 7

◀ANC▶

광양 전세사기 관련 소식 이어갑니다.



최근 피해자들이 모여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는데요.



이들은 광양시가 내놓은

법률 상담 등 지원책이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공하라고 밝혔습니다.



시의회도 곧 공식 간담회를 열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VCR▶

지난 주말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 3명이

서동용 국회의원 사무실을 찾았습니다.



저마다 피해 상황을 설명하고

광양시와 지역 정치권이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지역에서 전세사기 관련 피해자들이

함께 행동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근 SNS 대화방도 개설했는데,

현재까지 12명이 모여 현황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INT▶ 황순원 / 전세사기 피해자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려서

많은 피해자를 모을 수 있겠거니 해서 글을 작성해서

피해 보신 분들이 그 글을 보고 저한테 연락을 주셨습니다."



집값보다 전셋값이 높은 걸 이용해,

무자본 갭투자가 활발했던

중마동 대단지 아파트에 살던 이들이 대부분입니다.



피해자들은 광양시가 내놓은

지원책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INT▶ 중마동 전세사기 피해자 (음성변조)

"직접 찾아가 봤는데 담당자도 안 계실뿐더러 전화상으로도 자세히 알고

계시는 게 없으시더라고요. 그냥 전라남도에 넘어갈 거다 이런 식으로만."



광양시는 지난 6월부터

전세사기 피해 접수·상담 창구를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25명이 접수를 마쳤습니다.



무료 법률 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공식 피해자 결정 과정이

전라남도를 거쳐, 국토교통부에서 확정되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SYN▶ 임양훈 / 광양시 공동주택관리팀장

"전세사기 피해 접수·상담 창구 운영뿐만 아닌 기획실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료 법률 상담실 운영을 통해서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법률 상담을 지원하고 있고요."



광양시의회도 최근 피해 현황을

파악하는 등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 st-up ▶

"시의회는 곧 피해자와 시 집행부가 참여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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