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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서 또 전세 사기 정황‥"수사 촉구"

유민호 기자 입력 2023-08-29 20:40:00 수정 2023-08-29 20:40:00 조회수 12

◀ANC▶

광양에서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집을 경매에 넘기거나, 법적 다툼을 이어가는

피해자들 소식, 여러 차례 전해드렸는데요.



주로 중마동 대단지 아파트에서

이런 일이 잇따랐는데,

광양의 다른 지역에서도

전세 사기 피해를 호소하는 이들이 생겼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VCR▶

20대 직장인 황순원 씨.



이른 새벽 출근한 뒤

오후 2시가 돼야 집에 돌아옵니다.



온전히 쉴 공간이어야 하지만,

집 안에 있는 게 답답하기만 합니다.



전세 계약 만기가 지났지만,

집주인인 법인 임대사업자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어섭니다.



◀INT▶ 황순원 / 전세사기 피해자

"현재 7월 10일 자에 전세 계약 기간이 만료됐는데

집주인에게 3개월 전부터 연락을 취했는데 답변도 돌아오지 않고."



받아야 할 전세보증금은 9천만 원.



황 씨는 만기가 다가옴에도 임대사업자가

처음부터 보증금을 반환해 줄 의사나,

능력이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기 의도가 짙다는 겁니다.



◀INT▶ 황순원 / 전세사기 피해자

"계약 기간이 끝나고 나서도 불안해서 집주인에게 연락을

취했는데 돌아오는 답변도 없었고 마지막으로 온

답변이 자기네 로펌 사무장에게 연락해서 이야기를 취하라."



피해를 본 사람은 또 있습니다.



임대사업자가 소유한 같은 층 다른 집.



법원 경매를 알리는 고지서가 붙어 있습니다.



이 임차인도 보증금을 받지 못하자,

결국 전세보증금 반환 소송을 걸었고, 지난달 승소했습니다.



최근 황 씨는 경찰에 임대사업자를

사기 혐의로 수사해달라며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진정을 접수하고

돈을 돌려줄 의사가

있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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