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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입지 놓고 논란

강서영 기자 입력 2023-08-23 20:40:00 수정 2023-08-23 20:40:00 조회수 3

◀ANC▶

지난 6월 순천시가

공공자원화시설의 입지 최적지로

순천 연향들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이번달부터는 순천시가 선정 과정을 공개하고

주민 설명회도 열기 시작했지만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지역 폐기물 처리 문제의 대책으로

순천시가 추진중인 '공공자원화시설'.



지난 6월 순천시는 이 시설의 입지 최적지를

순천 연향들 일대로 발표했습니다.



공공자원화 시설도

폐기물 소각시설과

문화시설을 접목한 차세대 설비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순천시청 앞에

해룡면 마산마을 주민 십 수 명이 모였습니다.



주민들은

'공공자원화시설'의 연향들 입지 선정을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SYN▶

"밀실 행정을 즉각 중단하고 최적지선정을 당장 철회하십시오."



입지 선정 과정에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기회가 턱없이 부족했다는 겁니다.



순천시는 이에따라

지난 8일 입지 타당성 조사과정과 결과를

열람하도록 공개하고,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열람한 주민들은 오히려

자원화시설의 본질이 폐기물처리시설인데도 불구하고

'문화시설'임을 전제로 타당성 조사가 진행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임종기 / 연향들소각장반대대책위원회 자문위원*

"(입지 계획을) 방송 보고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마을 주민들이 그걸 보고 천인공노할 일이다.

토론회를 거쳐서 그리고 나서 입지를 선정하십시오."



이 같은 여론에 대해 순천시는

오랜 여론수렴에도

폐기물 처리시설 입지 합의점을 찾지 못한 전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폐기물 현안 해결이 시급한 만큼

법령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최선의 의견 수렴 방식을 택했다는 겁니다.



또, 공공자원화시설을 '문화시설'로 전제한건

입지선정위원회 구성원들의 시각이라고 밝혔습니다.



◀INT▶

*조점수 / 순천시청 청소자원과장*

"저희들은 조금도 흔들리거나 좌고우면하지 않고

법령에 정해진 절차대로 차질 없이 추진해나갈 거고요."



한편 순천시는 입지 타당성 조사과정 열람이 끝나는

오는 9월부터 주민 공청회를 열고

본격적으로 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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