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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축제 코앞인데‥진입로 교통사고 '빈발'

유민호 기자 입력 2023-08-22 18:54:52 수정 2023-08-22 18:54:52 조회수 2

◀ANC▶

광양 망덕포구 인근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망덕포구 진입로 중 하나인 이 도로는

이번 주 전어 축제로

많은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광양시는 이르면 연말까지

도로와 교차로를 새로 만들어

교통량을 분산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VCR▶

광양 망덕포구 서쪽 삼거리.



비상깜빡이를 켠 트레일러가 달려오더니,

우회전하려던 승합차를 들이받습니다.



트레일러 운전자가 급히 운전대를 돌리면서

마주 오던 다른 화물차와 2차 충돌은 피했습니다.



◀ st-up ▶

"사고가 났던 현장입니다. 트레일러는

앞과 뒤가 완전히 틀어진 채 이곳에서 멈춰 섰습니다."



진월나들목과 태인대교를 잇는 도로로,

광양 국가산단을 오가는 화물차 통행이 잦습니다.



여기에 망덕포구로 진입하는 길까지 겹쳐있습니다.



주변에 신호등이나,

과속 단속 장비가 없다 보니

올해만 교통사고가 3건 발생할 정도로

위험이 크다는 게 주민들 설명입니다.



◀INT▶ 서충열 / 운전자

"(운전하시면서 위험한 경험이 있으세요?) 저도 있죠. 저도 있는데.

회센터에서 나오다 보면 합류 지점 아닙니까.

회센터와 망덕에서 나오는 지점. 저기도 또 세게 달려오니까."



이번 주말 망덕포구에서는

광양 전어 축제가 열리는데,

많은 관광객과 차량이 몰릴 것으로 보여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축제 기간에도

같은 지점에서 행사장으로 향하던 차량이

좌회전 도중 직진 차량과 충돌해 5명이 다쳤습니다.



◀INT▶ 최규석 / 광양 망덕포구 상가번영회장

"과속 감시 카메라를 장착한 삼거리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아서

지속적으로 과속 차량으로 인한 교통 충돌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중경상을 당하는 인명사고와 역주행 차량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민과 상인들은 지속해서

광양시에 신호등과 과속 단속 장비를

설치해 달라 요구하고 있습니다.



광양시는 이르면 올해 말까지

인근에 도로를 개설하고, 교차로 3개를 확보해

교통량을 분산시켜 사고를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INT▶ 박옥병 / 광양시 도로과장

"(공사 후) 지금 태인대교에서 망덕으로 접속하는 교통량이 상당히

분산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교통사고 위험도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양시는 전어 축제전

진입로 사고 위험에 대해서는

운전자 시야를 가리는 구조물을

제거하는 등 도로 정비를 마치고

안전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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