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광주시립요양병원, 치매환자 폭행논란-R

김인정 기자 입력 2017-07-12 07:30:00 수정 2017-07-12 07:30:00 조회수 0

           ◀ANC▶
광주시립요양병원에서 80대 치매환자 폭행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환자는 의사에게 얼굴을 수차례 폭행당했다는 주장하는데,
의료진은난동을 부려 제압했을뿐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광주시립 제 1요양병원에 1년 5개월째 중증치매 증세로 입원 중인 87살 이 모씨.
눈가에는 시퍼런 멍이 들고 한쪽 눈은 심하게 충혈된 상태입니다.
           ◀INT▶이 모 씨/ 입원환자 "뭘 말했는데 내가 대꾸인가를 했어요. 그런데 무차별적으로 위에서 갈겨버렸어요."
이 씨의 가족은 지난 7일, 이사장이자 의사인 박 모 씨가 사람들이 보지 않는 곳으로 부친을 끌고 간 뒤얼굴을 수차례 폭행해 전치 2주 부상을 입혔다고 주장했습니다. 
상처를 치료하지 않고 환자 가족에게 알리지도 않았다며 폭행 의혹에 은폐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INT▶이경률/ 이 모 씨 아들 "도대체 어떤 정황이냐, 입장 바꿔놓고 생각하자함에도 모른다 쉬쉬로 침묵의 카르텔이 형성이 됐었고요."
이사장은  점심시간쯤 환자가 난동을 부려 환자 안정방에서 제압하는 과정에서 신체 마찰이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혈액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환자라 쉽게 멍이 드는 것이라고도 해명했지만 실제 진료기록에는 항응고제 처방이최근 1년간은 없었습니다.
           ◀INT▶박 모 씨/ 인광의료재단 이사장 "머리를 심하게 흔드니까 손하고 머리하고, 어느정도 많이 힘을 못 주고 조금밖에 안 줬는데 내 손이 움직이고 마찰이 좀 일어났고.."
환자의 가족들이 이사장을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나선 가운데병원 측은 CCTV 녹화를 하지 않고 있어당시 영상이 없다고 주장해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윤장현 광주시장은 "시립병원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고사과하며 폭행의혹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