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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몰리는 광양 원도심, 지역 밀착 강화해야

유민호 기자 입력 2023-08-02 17:50:31 수정 2023-08-02 17:50:31 조회수 1

◀ANC▶

광양 원도심인 광양읍에

관광객과 청년이 몰리고 있습니다.



오래된 한옥이

카페와 게스트하우스, 전시 공간으로

재탄생 한 도시재생 덕인데요.



이제는 지역 주민이

적극적으로 도시재생에 참여해

지속가능한 성공을

만들어야 하는 과제가 남았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VCR▶

한 연인이 한옥 안 통창 아래

마주 앉아 커피를 마십니다.



부산에서 여수로 여행을 왔다,

낯선 광양 원도심을 찾은 겁니다.



◀INT▶ 김재영

"도심 속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게

참 고즈넉하게 예쁜 것 같고요. 아직 둘러볼 데가 많아서."



지난해 말

광양시 도시재생으로 조성된

한옥거점공간 인서리공원.



입소문을 타면서,

한 주에 1천 명이 다녀가는

지역 자랑거리가 됐습니다.



◀INT▶ 이영순

"(지난번) 전시회도 볼 겸 와서 방문했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같은 직원들 소개를 좀, 이렇게 좋은 데가 있다 해서 데리고 왔죠."



한옥을 개조한 숙박시설도

휴가철을 맞아

예약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적한 원도심 골목길에

관광객까지 몰리자

주변 상인도 변화를 체감합니다.



◀INT▶ 장용열

"젊은 사람들이 많이 왔다 갔다 하고요. 찻집에도 많이 보이고, 특히 이쪽에

식당가가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것이 보입니다. 특히 젊은 사람들이."



생기를 잃은 공간에

다양한 방식으로

활기를 불어넣는 도시재생사업.



지역 주민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함께 문화를 만들어 가느냐가

성공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사업 시작이 부침을 겪으면서

주민이 주도하는 방식보다는

전문업체가 인서리 재생을 이끌고 있습니다.



◀INT▶ 이태고

"사람들이 많이 와. 젊은 사람들이 많이 왔다 갔다 해요.

(생활 여건이 개선된다거나?) 아직 그런 건 못 느끼겠어요."



◀ st-up ▶

"주민들이 고령화되면서 마을에는

빈집과 터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운영 2년 차를 맞은

인서리공원도 광양시와 함께

주민과 밀착하기 위한

여러 행사와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INT▶ 서종태 / 인서리공원 직원

"(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지금 계획하고 있고요.

미술 작품도 나이 드신 분들이 이해할 수 있는 작품들,

간단하게 설명도 덧붙이면서 그런 (공간을 만들려고 합니다.)"



청년이 찾는 명소를 넘어서

주민의 삶이 함께 바뀌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고민이 필요할 때입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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