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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생숙 토론회 무산...정치권, 행의정 '엇박자'

김주희 기자 입력 2023-08-02 00:00:00 수정 2023-08-02 00:00:00 조회수 1

◀ANC▶

여수 지역 현안을 두고 정치권의 정쟁과

행˙의정 리더들의 엇박자가 심각합니다.



최근 여수 웅천 생숙의 용도 변경 문제를 두고

공개 토론회와 함께

여론 조사가 추진됐는데

각각의 셈법이 달라 결국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여수 웅천의 생활형 숙박시설에 대한 오피스텔 용도 변경.



여수 웅천 생숙 거주민들은 용도 변경을 위한 최대 쟁점인

여수시 주차장 조례의 일부 개정을 위한 방법으로

주민 발의를 했지만

결국 의회 상임위 문턱 조차 넘지 못한 채 좌절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은 지난 달 말

지역 사회에 웅천 생숙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공론화 토론회를 개최하고

시민 여론 조사를 통해

다시 한 번 해법을 찾아보자며

지역 사회에 새로운 안을 던졌습니다.



◀INT▶

"공론화를 위한 공개 토론회를 통해서 찬성과 반대가 서로

터놓고 얘기해 보면 다수 시민들의 공감대가 형성이 되고 또

찬반 의견에 접점이 생기지 않을까..."



정기명 여수시장,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도 합의문에 서명을 하고

동의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주 중으로 계획됐던 토론회는 결국 무산됐습니다.



김회재 의원이 토론회와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

시 의회의 절차적 문제점이 있으며

이미 결과가 정해진

시민 기만 행위라며

참여하지 않겠다는 최종 입장을 밝힌겁니다.



◀INT▶

"무책임 행정의 극치입니다. 시민 상대 여론조사로 여수시의

중요한 정책 결정을 한다는 것 자체가 민주주의나 지방자치

행정의 기본 원칙상 도저히 수용될 수 없는 내용입니다."



여수시와 시의회는

여수시 갑˙을 국회의원들이

또 한차례 생숙 문제를 두고 정쟁 조짐을 보이자,

김회재 의원이 참여하지 않는 토론회가 적절치 않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빠르게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이에 대해 진보당 여수시지역위원회는

지역 현안에 손바닥 뒤집듯 바뀌는

여수의 정치권과 행의정 리더들의 행태에 대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INT▶

"갑이 맞냐 을이 맞냐 이렇게 돌아가고 있는 정치 행태가

결국에는 그들을 견제할 대안 세력이 없다고 하는 것이

지금 여수 지역의 현실적인 정치적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웅천 생숙 거주민들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음성 변조)

"반대하는 분들에게 설명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무산으로 결정이 된 것 같은데 주민들은 지역 사회에

저희 입장을 낮은 자체로 설명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습니다."



마땅한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여수 웅천 생숙의 용도 변경 문제.



지역의 정치와 행˙의정 리더들 마저

정쟁 속에 혼란 만 야기하면서

여수 생숙 용도 변경 문제는

여전히 지역 내 첨예한 분열과 논란의 중심에 놓여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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