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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공항 이용객 반토막...대책은?

김주희 기자 입력 2023-07-25 00:00:00 수정 2023-07-25 00:00:00 조회수 0

◀ANC▶

여수공항 이용객이 올해들어 크게

김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코로나 엔데믹 이후

항공사들이 잇따른 항공편을 철수하기 때문인데

동부권의 광역 교통망

강화 차원에서라도

추가 대책들을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전남동부권의 관문, 여수공항입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았지만

공항은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여수공항 이용객 수는 올 상반기에만 32만 여명.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 수준으로 반토막이 났습니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항공사들이 국내선 항공기를

수익률이 높은 국제선으로 교체 투입하면서

여수공항의 항공기 편 철수로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지난해 이후 여수공항에서

제주공항과 플라이강원 등 두 항공사가 철수했고

일주일 기준 항공편이

모두 10편이나 감소해

현재 12편의 항공기만 운항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연간 이용객이 최대 100만명을 넘으면서,

공항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터라

실망감은 이보다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상의 측은 현재 개최되고 있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 등 굵직한 국제 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해서라도

광역 교통망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공항개발기본계획의 수정을 통해

지방공항인 여수공항의 부정기 국제선의 운항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현재 전남도로 부터 지원받고 있는

일부 손실재정지원금도

지원금 규모와 지급 기준에 있어

현실적 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INT▶

"우리가 취항 이용객 수가 75% 이하로 떨어졌을 때만

재정손실충당금을 지원해 주게끔 전라남도 조례가 되어

있어요. 그런데 75% 이상 승객이 탑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손실이 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지원 기준 자체의 수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여수공항 측도 만성적인 적자 속에서도

시설 개선을 통한 공항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270대 규모의

주차장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등

시설 개선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여수공항의 운영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INT▶

"이용객이 증가하고 거기에 맞춰 공항 시설도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고 같이 투 트랙으로 맞춰가면 좋을 텐데 현재는

그렇지 않은 상황인데... 그렇다 하더라도 저희 공항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기반 시설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안전, 서비스의

확보를 위해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전남동부권의 하늘 관문, 여수공항.



남해안 남중권의 핵심 거점 관문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 내에서 부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둔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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