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장맛비가 잠시 멈추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현장에서는 피해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주말부터는
다시 비소식이 있어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VCR▶
집중호우로 암반이 쏟아진
여수 오동도 공영주차장 뒤편입니다.
주변 상가 출입이 통제되고
주차장 이용도 무기한 중지됐습니다.
경사면에 접근할
작업 차량이 올라갈 수 없어,
사고 엿새 만에 크레인으로
주차장 옥상에 고소작업차를 올렸습니다.
본격적인 작업 시작 전,
현장 관계자와 안전 장구를 착용한 뒤
직접 장비에 탑승하고
산사태가 시작된 경사면으로 접근해 봤습니다.
◀ st-up ▶
"현장에 직접 올라와 봤습니다. 지금 보시면 나무가 우거져 있는데 불필요한
나무를 모두 제거하고 낙석도 조금 뺀 뒤에 새로운 그물망 설치가 이뤄집니다.
◀INT▶ 박민수 / 여수시 공원조성팀장
"낙석 방지망을 설치한 다음에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대피 명령을
해제해서 영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오래된 주택 지붕에는
파란 방수천이 씌워져 있습니다.
바닥에 쏟아진 기왓장이
당시 상황을 짐작게 합니다.
건물끼리 지붕이 맞물려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집에 거주하던 가족 3명은
현재 마을 경로당에서 지냅니다.
◀INT▶ 조순례 / 이웃 주민
"당시에 뭐가 뚝 했어요. 집에서 소리가 나서
119 막 오고 경찰에서 오고 시에서 오고 (난리가 났어요.)"
지난 주말 이틀간 비 260mm가
쏟아진 돌산읍도
굵직한 응급 복구는 마무리된 상황입니다.
선로 점검을 마치고 운행이 재개되면서
여수엑스포역에는 느리지만,
KTX와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도 속속 도착했습니다.
◀INT▶ 최승국 /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 여객전무
"(무궁화호 시속) 60km 이하, 선로가
안 좋은 곳은 30km 이하로 지금 서행 중에 있습니다."
주말 동안 전남 남해안에는
많게는 120mm의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남 동부 지자체들은
본격적인 비가 쏟아지기 전
시급한 지역을 중심으로
응급 복구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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