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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현장 복구 안간힘..주말 또 비 긴장

유민호 기자 입력 2023-07-21 17:50:46 수정 2023-07-21 17:50:46 조회수 1

◀ANC▶

장맛비가 잠시 멈추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현장에서는 피해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주말부터는

다시 비소식이 있어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VCR▶

집중호우로 암반이 쏟아진

여수 오동도 공영주차장 뒤편입니다.



주변 상가 출입이 통제되고

주차장 이용도 무기한 중지됐습니다.



경사면에 접근할

작업 차량이 올라갈 수 없어,

사고 엿새 만에 크레인으로

주차장 옥상에 고소작업차를 올렸습니다.



본격적인 작업 시작 전,

현장 관계자와 안전 장구를 착용한 뒤

직접 장비에 탑승하고

산사태가 시작된 경사면으로 접근해 봤습니다.



◀ st-up ▶

"현장에 직접 올라와 봤습니다. 지금 보시면 나무가 우거져 있는데 불필요한

나무를 모두 제거하고 낙석도 조금 뺀 뒤에 새로운 그물망 설치가 이뤄집니다.



◀INT▶ 박민수 / 여수시 공원조성팀장

"낙석 방지망을 설치한 다음에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대피 명령을

해제해서 영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오래된 주택 지붕에는

파란 방수천이 씌워져 있습니다.



바닥에 쏟아진 기왓장이

당시 상황을 짐작게 합니다.



건물끼리 지붕이 맞물려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집에 거주하던 가족 3명은

현재 마을 경로당에서 지냅니다.



◀INT▶ 조순례 / 이웃 주민

"당시에 뭐가 뚝 했어요. 집에서 소리가 나서

119 막 오고 경찰에서 오고 시에서 오고 (난리가 났어요.)"



지난 주말 이틀간 비 260mm가

쏟아진 돌산읍도

굵직한 응급 복구는 마무리된 상황입니다.



선로 점검을 마치고 운행이 재개되면서

여수엑스포역에는 느리지만,

KTX와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도 속속 도착했습니다.



◀INT▶ 최승국 /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 여객전무

"(무궁화호 시속) 60km 이하, 선로가

안 좋은 곳은 30km 이하로 지금 서행 중에 있습니다."



주말 동안 전남 남해안에는

많게는 120mm의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남 동부 지자체들은

본격적인 비가 쏟아지기 전

시급한 지역을 중심으로

응급 복구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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