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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정신 깃든 전남‥"이순신재단 설치해야"

유민호 기자 입력 2023-07-14 20:40:00 수정 2023-07-14 20:40:00 조회수 7

◀ANC▶

전라남도는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과 승리의 역사가 깃든

장소와 문화재가 많은 지역입니다.



이 같은 역사를 기리고

문화를 계승, 발전하기 위해서

이순신재단을 설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VCR▶

여수 전라좌수영 동헌 옛터입니다.



조선 성종 때부터 400년 넘게,

조선 수군의 중심 기지였고

이순신 장군의 기백과 호국정신이 깃든 곳입니다.



터와 맞닿아 있는

국보 진남관도 복원 사업이 한창입니다.



최초의 이순신 사액사당인 충민사,

치열한 전투를 승리로 이끈 거북선을 제작한 선소까지.



◀ st-up ▶

"이처럼 전남은 나라를 외세로부터 지켜낸

이순신 장군의 승리 발자취가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이 지닌 역사를 보전하고

이를 널리 알리는 작업을 해야 할

컨트롤타워는 존재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특정 개인이나, 지자체에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인 역사적 토대 위에서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알릴 재단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SYN▶ 강문성 / 전남도의원 (도의회 5분 자유발언)

"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는 말을 남긴 이충무공의 호국정신을

우리 전남에서 체계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현재 국회에는 국가 차원의

이순신재단 설립을 요구하는 법안 3건이

발의됐지만, 장기간 계류하고 있습니다.



진척이 더딘 상황에서

전남이 이순신 장군의 역사를 기릴

최적지인 평가가 나오는 만큼,

전라남도가 재단을 설립해야 한다는 목소리입니다.



◀INT▶ 오병종 / 여수여해재단 사무처장

"목포에서 시작해서 여수까지 남해안 전체적으로 임진왜란과 관련된

유적지, 각종 스토리, 설화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축제도 많이 있고요.

그런 것을 일관성 있게 (관리할 재단이 필요합니다.)"



다만, 재단 설치가 결정되더라도,

입지를 두고 지자체간 경쟁이 벌어질 수 있어,

폭넓은 의견 수렴과 사전 연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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